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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의 '미친' 행보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여자친구가 '너 그리고 나'로 음악방송 14관왕에 올랐다.
여자친구는 12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너 그리고 나'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14번째 1위에 등극했다. 최근 2주간 결방한 MBC 뮤직 '쇼! 챔피언'을 제외하고 케이블, 지상파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만 세 번씩 차지했다.
특히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에서는 3주 연속 1위에 올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명예 졸업에 성공했다.
여자친구는 올해만 29개의 트로피를 수확했다. 2010년 이후, 보이그룹 엑소에 이어 한 해 동안 최다 1위를 차지한 가수로는 엑소에 이어 2위 성적이다.
지난해 엑소는 '디셈버(December)',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잇(Love Me Light)', '싱 포유(Sing For You)' 등 4곡으로 총 32관왕을 기록해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여자친구가 2016년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로 29관왕을 달성하며 2위에 올랐다. 걸그룹으로는 최고의 다관왕 기록이다.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너 그리고 나'로 14관왕을 차지하며 걸그룹 최초로 한 해 동안 2곡으로 10관왕 이상을 달성한 '더블 10관왕'이라는 '쌍끌이' 흥행 기록도 세웠다.
여자친구는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쏘스뮤직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걸그룹이다. '제2의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을 내세웠지만 데뷔 당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지난해 9월, 빗속에서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공연을 마친 일명 '꽈당 직캠' 동영상은 여자친구가 대중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천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차트 역주행으로 이어졌다.
이후 반짝 인기에 머물지 않고 '파워 청순'이라는 콘셉트로 여자친구만의 색깔을 만들며 이제는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여자친구는 데뷔한지 2년도 채 안됐지만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음원차트를 휩쓸며 신기록 행진을 써 내려 가고 있다.
YTN Star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여자친구/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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