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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비트' 출신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이 블랙비트를 '비운의 그룹'으로 보는 시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룹 '블랙비트'의 리드보컬로 데뷔해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한 장진영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각종 오디션 예능에 트레이너로 출연하며 숨겨둔 예능감과 매력을 선보인 것.
장진영은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출연해 진지한 모습으로 '지충쌤'이란 별명을 얻는가 하면, Mnet '아이돌학교' 보컬 선생님으로 11주 동안 학생들을 이끌었다.
최근 YTN Star와 만난 장진영은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한 이유와 근황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블랙비트는 제2의 H.O.T.라는 타이틀을 걸고 SM에서 내놓은 그룹이었지만, 1집 활동 이후 소리소문없이 해산됐다. 실력파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었던 만큼 큰 아쉬움을 샀다.
◆ 이하 장진영과의 일문일답
YTN Star(이하 Y): 데뷔 당시 제2의 H.O.T.로 주목받았는데 블랙비트의 1집이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이었어요.
장진영(장): 네. 연습생 생활을 5년하고 데뷔했지만, 가수로서는 블랙비트 1집 활동이 거의 전부였고, 2집은 끝내 나오지 않았어요. 1집으로 1년 8개월 정도 활동했고, 2집 준비를 계속 했었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2집이 나오지는 못했죠.
Y: 1집 활동 종료 후 해산된 블랙비트에 대해 '비운의 그룹'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이 있었어요.
장: 예전엔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시선이 속상했고 싫었죠. 나는 잘살고 있는데 왜 다들 그렇게 보지 생각했어요. SBS 'K팝스타 시즌1'에 SM 측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런 눈치였어요. 그런데 방송에 짧게 출연한 이후게 나간 후에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그때 '남들의 시선이란 건 결국 이런 거구나. 좌지우지 될게 아니구나'하고 느꼈어요.
Y: 리드 보컬로 데뷔했는데, 블랙비트 활동 종료 이후 다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생각은 하지 않았나요?
장: 블랙비트 멤버 중 일부만 따로 떨어져 나와서 활동을 하면 더 이상 블랙비트는 아니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도 멤버들과 모두 연락해요. 생일 되면 같이 노래방 가서 '날개' 춤 함께 추고요(웃음).
Y: 완전체 활동은 짧았지만, 블랙비트 모두가 전문성을 갖고 활동 중이에요.
장: 아이돌이 끝나고 나서 전문직이 된 가수는 저희밖에 없어요. 황상훈, 심재원도 SM에서 안무가 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고요.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죠.
Y: 블랙비트도 카리스마 그룹이었고, 최근 방송에서 보컬 트레이너로서도 진지하고 엄격한 모습을 주로 보여줘서 '저승사자'란 별명이 붙었어요.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장: 블랙비트 때는 카리스마 있어 보여야 해서 웃지 않고 그런 게 있었는데, 그게 빠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시선을 의식하는 게 연예인병의 하나인 것 같은데 없어진 지 좀 됐어요(웃음). 트레이너로서도 노래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할 때는 예민하지만, 일을 제외하고 실제 성격은 바보예요(웃음). 사람 좋아하고, 이야기하는 것 좋아하고…실제로는 더 그냥 뭐가 없는 것 같아요.
Y: 아이돌 출신이기 때문에, 요즘 가수 지망생들을 보면 더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아요.
장: 지금 꼭 필요한 건,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클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좋아해주니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쉽지만, 가치관 형성이 올바르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뜨고, 자유를 얻게 되면 건강하지 못한 상태의 마인드로 하는 행동들이 나오고, 좋지 못한 힘듦을 겪고 내려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연습생 친구들을 만날 때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왜 노래 연습을 해야하는지, 프로가 된다는 게 어떤건지 계속 얘기를 하고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사진출처 = 블랙비트 단체사진/SM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그룹 '블랙비트'의 리드보컬로 데뷔해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한 장진영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각종 오디션 예능에 트레이너로 출연하며 숨겨둔 예능감과 매력을 선보인 것.
장진영은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출연해 진지한 모습으로 '지충쌤'이란 별명을 얻는가 하면, Mnet '아이돌학교' 보컬 선생님으로 11주 동안 학생들을 이끌었다.
최근 YTN Star와 만난 장진영은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한 이유와 근황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블랙비트는 제2의 H.O.T.라는 타이틀을 걸고 SM에서 내놓은 그룹이었지만, 1집 활동 이후 소리소문없이 해산됐다. 실력파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었던 만큼 큰 아쉬움을 샀다.
◆ 이하 장진영과의 일문일답
YTN Star(이하 Y): 데뷔 당시 제2의 H.O.T.로 주목받았는데 블랙비트의 1집이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이었어요.
장진영(장): 네. 연습생 생활을 5년하고 데뷔했지만, 가수로서는 블랙비트 1집 활동이 거의 전부였고, 2집은 끝내 나오지 않았어요. 1집으로 1년 8개월 정도 활동했고, 2집 준비를 계속 했었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2집이 나오지는 못했죠.
Y: 1집 활동 종료 후 해산된 블랙비트에 대해 '비운의 그룹'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이 있었어요.
장: 예전엔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시선이 속상했고 싫었죠. 나는 잘살고 있는데 왜 다들 그렇게 보지 생각했어요. SBS 'K팝스타 시즌1'에 SM 측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런 눈치였어요. 그런데 방송에 짧게 출연한 이후게 나간 후에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그때 '남들의 시선이란 건 결국 이런 거구나. 좌지우지 될게 아니구나'하고 느꼈어요.
Y: 리드 보컬로 데뷔했는데, 블랙비트 활동 종료 이후 다시 그룹 활동을 이어갈 생각은 하지 않았나요?
장: 블랙비트 멤버 중 일부만 따로 떨어져 나와서 활동을 하면 더 이상 블랙비트는 아니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도 멤버들과 모두 연락해요. 생일 되면 같이 노래방 가서 '날개' 춤 함께 추고요(웃음).
Y: 완전체 활동은 짧았지만, 블랙비트 모두가 전문성을 갖고 활동 중이에요.
장: 아이돌이 끝나고 나서 전문직이 된 가수는 저희밖에 없어요. 황상훈, 심재원도 SM에서 안무가 겸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고요.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죠.
Y: 블랙비트도 카리스마 그룹이었고, 최근 방송에서 보컬 트레이너로서도 진지하고 엄격한 모습을 주로 보여줘서 '저승사자'란 별명이 붙었어요.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장: 블랙비트 때는 카리스마 있어 보여야 해서 웃지 않고 그런 게 있었는데, 그게 빠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시선을 의식하는 게 연예인병의 하나인 것 같은데 없어진 지 좀 됐어요(웃음). 트레이너로서도 노래를 객관적으로 판단해야할 때는 예민하지만, 일을 제외하고 실제 성격은 바보예요(웃음). 사람 좋아하고, 이야기하는 것 좋아하고…실제로는 더 그냥 뭐가 없는 것 같아요.
Y: 아이돌 출신이기 때문에, 요즘 가수 지망생들을 보면 더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아요.
장: 지금 꼭 필요한 건,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클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좋아해주니까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쉽지만, 가치관 형성이 올바르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뜨고, 자유를 얻게 되면 건강하지 못한 상태의 마인드로 하는 행동들이 나오고, 좋지 못한 힘듦을 겪고 내려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연습생 친구들을 만날 때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왜 노래 연습을 해야하는지, 프로가 된다는 게 어떤건지 계속 얘기를 하고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사진출처 = 블랙비트 단체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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