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번복한 감동적인 이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번복한 감동적인 이유

2017.10.21.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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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번복한 감동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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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지난 2013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장편 작업에 돌입한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 일한 토시오 스즈키 감독은 일본 NHK '선데이 아트 갤러리'와의 인터뷰에서 "미야자키 감독이 손자를 위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미야자키는 언젠가 자신의 손자가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지만, 이 작품을 남겼어요'라고 말할 만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복귀했다는 것이 스즈키의 설명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번복한 감동적인 이유

미야자키 감독은 그동안 은퇴와 복귀를 반복해왔다. 2013년 은퇴 선언을 한 뒤에는 지난해 11월 '애벌레 보로'로 복귀를 선언했다.

그가 20년 동안 구상해왔다는 '애벌레 보로'는 아주 작은 애벌레 이야기를 담은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일본 현지 매체들은 '애벌레 보로'가 미야자키 감독의 진짜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NHK, 영화 '이웃집 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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