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투표하고웃자' 신동엽 "예능인 중 시장감은 김국진"

'613 투표하고웃자' 신동엽 "예능인 중 시장감은 김국진"

2018.06.04.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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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장이 된다면...? 여러분의 세금을 다 착복하겠습니다!”

방송인 신동엽이 예상을 뒤집는 반전 공약으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신동엽은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참여,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웃기지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는’이란 주제로 자신만의 소신을 풀어냈다.

우선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이란 주제로 진행된 촬영에서 신동엽은 "굉장히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악행을 저질러서 '난 절대로 저러지 말아야지', '저런 사람은 앞으로 뽑으면 안되겠구나'란 생각을 심어 주려 한다"면서 "세금을 제가 다 착복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그는 "너무 맛이 없었던 식당을 깜빡 잊고 다시 가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맛있는 식당을 발견하면 이를 메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없는 식당을 다시 안 가기 위해 기억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실망했던 사람 또 뽑아서 후회하지 말고 '이런 유형 사람은 절대 뽑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나름의 투표 철학을 밝혔다

그럼 '어떤 사람을 뽑아야 될까'란 물음에는 "투명하게 시정을 운영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예능인 중에서는 김국진을 시장감으로 꼽았다. 이어 "절대 시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 같고, 세금도 함부로 쓰지 않을 것 같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웃기지 마세요'란 주제의 다음 촬영에서 신동엽은 "웃음을 준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큰 쾌감이고,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쾌락"이라며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그 쾌감은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른다"라고 예능인으로서의 보람을 소개했다.


'웃기는 일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매일 유쾌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사실 '안 웃기면 어쩌지, 못 웃기면 어떡하지'이런 걱정을 늘 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해나가는 자신이 대견스럽고 또 웃음을 줄 때의 행복감이 있기 때문에 '유쾌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고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요즘 재미있는 분들이 너무 많다. 가끔 정치인들이 저렇게 독하게 웃기시면 나 같은 사람은 어떡하나 싶을 때도 있다. 정치인들이 웃기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시고. 웃기는 일은 우리 예능인의 몫으로 남겨 달라"고 뼈 있는 당부를 전했다.

‘613 투표하고웃자’는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독려를 위해 마련 된 두 번째 프로젝트.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들이 함께 했다.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가 '613 투표하고웃자' 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맞아 일상의 삶을 바꾸는‘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YTN스타가 영상촬영과 편집을 맡고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촬영은 '소통'을 주제로 종이컵 실 전화기로 출연자들이 대화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국내 최고의 예능인들이 참여한 '613 투표하고웃자' 의 영상은 6월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YTN star SNS를 통해 공개됐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김영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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