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과 로봇수술

신장암과 로봇수술

2018.07.28.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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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소리 없이 다가오는 신장암!
비뇨의학과 전문의 한웅규 교수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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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장을 ‘콩팥’이라고도 하죠.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기능은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인터뷰 : 한웅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몸속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 여과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장 질환은 비뇨기과적으로 신장 결석, 신장암 등입니다.

[앵커]
소변과 관련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신장암’ 여부도 소변 상태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신장암의 가장 주요한 증상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인데, 통증이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가족력이나 흡연력이 있는 분들은 해마다 초음파 검진을 권유합니다.

[앵커]
그럼 신장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인터뷰]
요즘은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보다 암 종양 부위만을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을 많이 합니다.
또 배를 직접 열고 수술하는 개복 수술보다 일반 복강경과 로봇수술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로봇 수술은 의사가 직접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종합니다.
수술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고 손 떨림이 교정돼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수술용 로봇 장비를 도입했으며, 지난달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할 정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앵커]
모든 신장암 환자가 다 로봇수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닐 텐데, 어떤 경우에 가능한가요?

[인터뷰]
암이나 종양의 크기가 7cm 이하인 1기 암일 때, 즉 초기일 때 부분 절제술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더불어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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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질문으로 궁금증 해결하기!]

[앵커]
‘신장은 두 개가 있으니 한 개가 기능을 못 해도 괜찮다.’ 맞는 말인가요?

[인터뷰]
아닙니다.
신장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만성 신장염, 말기 신부전증으로 악화되면 평생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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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고 가벼운 신장! 그러나 한 번 망가지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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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공영주 기자 / 촬영·편집 정원호, 강재연 피디 / 구성 공영주,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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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159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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