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비듬, 생활 습관부터 바로 잡아야"

"탈모와 비듬, 생활 습관부터 바로 잡아야"

2015.07.08.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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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깨 위에 하얗게 쌓인 비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두피 전문가들은 비듬은 탈모의 전조현상이기도 한데, 탈모가 시작되기 전 두피와 모발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들을 잘 살피고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탈모 방지에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탈모와 비듬 예방법을 탈모·두피 전문기업 닥터스칼프 정훈 대표와 함께 알아봤다.

우선 비듬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젖은 두피다. 정 대표는 "비듬은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까지 제대로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때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이 두피에 직접 닿으면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두피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되도록 찬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식습관 역시 탈모와 비듬에 영향을 끼친다. 콩 단백질, 비타민 B6,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등은 탈모 예방에 좋다. 그러나 기름지거나 짠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은 피지 분비를 촉진 시켜 비듬, 탈모에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정 대표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보고 흔히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심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흘 혹은 나흘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노폐물이나 산화된 피지를 두피에 축적시켜 비듬과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며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로 하루에 한 번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고 비듬 전용샴푸, 비듬 전용 토닉제를 사용하는 것도 비듬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두피 지압을 해주는 것도 탈모 예방에 좋다"며 "샴푸를 하고 난 뒤 2~3초 간 두피에 있는 혈점을 지그시 눌러주면 두피 혈류량이 증가하여 혈액 순환도 잘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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