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혈관이 부풀어 오른다! 원인과 치료법은?

뇌 속 혈관이 부풀어 오른다! 원인과 치료법은?

2017.06.21. 오전 10: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 PLUS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7일 ‘부풀어 오른 뇌 속 혈관, 뇌동맥류 치료법과 예방법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출연해 뇌동맥류에 관해 설명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일정한 벽이 꽈리처럼 부풀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때 혈관 벽이 부푸는 가장 큰 요인은 ‘동맥경화’로 알려져 있다.

방재승 교수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술, 담배,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조심해야 한다”며 “유전적 소인에 의해서 생기는 뇌동맥류도 있다”고 말했다.

뇌동맥류는 보통 4mm가 넘지 않는 경우 경과 관찰을 먼저 하고, 크기와 모양에 따라서 치료를 시작한다.

방 교수는 "뇌동맥류 안으로 미세한 관을 넣고 이를 통해 코일을 넣어 동맥류 속 혈류를 막는 ‘코일 색전술’과 직접 머리를 열어서 수술하는 ‘개두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법은 뇌동맥류의 위치나 모양을 보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방 교수는 “뇌동맥류는 대부분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지만 25mm 이상으로 거대 한 경우, 주변 신경이 압박돼 뇌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가족력이 있는 경우 평소 관리로 뇌동맥류를 예방해야 하며, 만 40살 이상은 3~5년마다 뇌혈관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