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며 음식배달은 물론 숙박예약, 택시호출, 부동산, 차량대여, 꽃배달 등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낚시에서도 선상낚시(배낚시) 예약 시장도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선상낚시를 가려면 PC나 스마트폰으로 조황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출조점이나 선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고 계좌로 입금하는 등 번거로웠다.
하지만 이제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실시간 조황정보 확인과 동시에 예약이 가능해져 시간과 수고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선상낚시 예약 앱은 2015년 2월 출시한 피쉬앱(FishApp)으로 이후 ‘뚜르드블루’(대표 장석용)로 서비스명을 변경하고 현재는 모바일 웹은 물론 홈페이지와도 연동되어 거의 완벽하게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낚시인이 업체의 가상계좌로 선비를 입금하면 예약이 완료되고 출조 확인 후 업체가 선주에게 소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뚜르드블루’ 장철혁 전무 “내년 1월에는 선상낚시뿐만 아니라 인근 펜션도 함께 예약할 수 있게 상품을 다양화하고, 적립금 제도를 도입해 낚시인들의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의 배낚시 예약 앱들이 오프라인 정가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특가 할인상품을 내놓은 곳도 있다.
올 봄 웹·모바일 전문 개발사인 아토즈소프트(대표 서호진)가 내놓은 ‘선상킹’은 10~50%까지 할인된 일명 ‘땡처리’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땡처리’는 출항이 얼마 남지 않은(3일 이내) 상품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한데, 출조일이 임박할수록 그 할인 폭은 더 커진다.
국내 최대 선박을 보유한 ‘선상킹’은 향후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예측조황 정보와 어종별 시세정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선상킹’ 서호진 대표는 “아직까지 선주들의 모바일 예약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낮아 어려움이 있지만 가족 단위나 기업 등 단체낚시 위주의 예약 전문 앱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배낚시 상품 외에도 유명 낚시인과 함께하는 이벤트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올 8월 중고나라 어플리케이션 개발사와 루어전문업체 털보낚시가 만나 출시한 ‘쉽고’(ShipGo)다.
‘쉽고’는 선주와 낚시인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 최근 FTV '샤크‘ 진행자인 신동만과 함께하는 선상낚시 상품을 내놓으며 다른 앱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쉽고’ 이찬구 대표는 “당장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예약 대행서비스가 세계적인 트렌드인 만큼 낚시계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인프라를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 9월에 출시된 ‘피싱매니아’는 자체 개발한 조황인증시스템을 도입해 믿을 수 있는 조황정보를 제공해 낚시인들이 믿고 예약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앱은 일반인 앱과 선장용 앱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선장용 앱에서 촬영한 조황사진에는 자동으로 피싱매니아 워터마크와 날짜, 인증번호가 삽입돼 조작이 불가능하다.
또한 바다낚시 포털사이트인 바다사랑닷컴이 출시한 ‘바다사랑’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년간 ‘낚시사랑’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만든 실시간 웹 사이트 ‘바다사랑닷컴’과 연계하여 모바일에서도 예약할 수 있는데, 현금은 물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이처럼 최근 배낚시 분야에도 예약 대행서비스가 속속 생겨 블루오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만 당장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선주들의 낮은 인식과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다.
기존 오프라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출조객을 모집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앱을 통해서 그것도 (일부) 수수료까지 내면서 예약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또한 기존에는 거의 현금으로만 선비를 받아왔는데 앱을 통하게 되면 점점 카드 결제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선주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낚시인의 입장에서도 오프라인과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는 상황에서 앱으로 예약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미 앱을 통한 예약 시스템이 모든 영역에서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상황이고 선주들이나 낚시인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선주들에게는 기존 오프라인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앱을 즐겨 사용하는 젊은 고객들을 새롭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앱 업체에서도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등으로 낚시인들에게 금전적인 혜택을 늘려나가는 추세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배낚시 예약 대행서비스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발전할 지 지켜볼 일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실 그동안 선상낚시를 가려면 PC나 스마트폰으로 조황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출조점이나 선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고 계좌로 입금하는 등 번거로웠다.
하지만 이제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실시간 조황정보 확인과 동시에 예약이 가능해져 시간과 수고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선상낚시 예약 앱은 2015년 2월 출시한 피쉬앱(FishApp)으로 이후 ‘뚜르드블루’(대표 장석용)로 서비스명을 변경하고 현재는 모바일 웹은 물론 홈페이지와도 연동되어 거의 완벽하게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낚시인이 업체의 가상계좌로 선비를 입금하면 예약이 완료되고 출조 확인 후 업체가 선주에게 소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뚜르드블루’ 장철혁 전무 “내년 1월에는 선상낚시뿐만 아니라 인근 펜션도 함께 예약할 수 있게 상품을 다양화하고, 적립금 제도를 도입해 낚시인들의 혜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부분의 배낚시 예약 앱들이 오프라인 정가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특가 할인상품을 내놓은 곳도 있다.
올 봄 웹·모바일 전문 개발사인 아토즈소프트(대표 서호진)가 내놓은 ‘선상킹’은 10~50%까지 할인된 일명 ‘땡처리’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땡처리’는 출항이 얼마 남지 않은(3일 이내) 상품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한데, 출조일이 임박할수록 그 할인 폭은 더 커진다.
국내 최대 선박을 보유한 ‘선상킹’은 향후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예측조황 정보와 어종별 시세정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선상킹’ 서호진 대표는 “아직까지 선주들의 모바일 예약에 대한 인식과 필요성이 낮아 어려움이 있지만 가족 단위나 기업 등 단체낚시 위주의 예약 전문 앱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배낚시 상품 외에도 유명 낚시인과 함께하는 이벤트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올 8월 중고나라 어플리케이션 개발사와 루어전문업체 털보낚시가 만나 출시한 ‘쉽고’(ShipGo)다.
‘쉽고’는 선주와 낚시인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 최근 FTV '샤크‘ 진행자인 신동만과 함께하는 선상낚시 상품을 내놓으며 다른 앱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쉽고’ 이찬구 대표는 “당장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예약 대행서비스가 세계적인 트렌드인 만큼 낚시계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와 인프라를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 9월에 출시된 ‘피싱매니아’는 자체 개발한 조황인증시스템을 도입해 믿을 수 있는 조황정보를 제공해 낚시인들이 믿고 예약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앱은 일반인 앱과 선장용 앱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선장용 앱에서 촬영한 조황사진에는 자동으로 피싱매니아 워터마크와 날짜, 인증번호가 삽입돼 조작이 불가능하다.
또한 바다낚시 포털사이트인 바다사랑닷컴이 출시한 ‘바다사랑’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년간 ‘낚시사랑’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만든 실시간 웹 사이트 ‘바다사랑닷컴’과 연계하여 모바일에서도 예약할 수 있는데, 현금은 물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이처럼 최근 배낚시 분야에도 예약 대행서비스가 속속 생겨 블루오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지만 당장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선주들의 낮은 인식과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다.
기존 오프라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출조객을 모집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앱을 통해서 그것도 (일부) 수수료까지 내면서 예약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또한 기존에는 거의 현금으로만 선비를 받아왔는데 앱을 통하게 되면 점점 카드 결제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선주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낚시인의 입장에서도 오프라인과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는 상황에서 앱으로 예약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미 앱을 통한 예약 시스템이 모든 영역에서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상황이고 선주들이나 낚시인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선주들에게는 기존 오프라인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앱을 즐겨 사용하는 젊은 고객들을 새롭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앱 업체에서도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등으로 낚시인들에게 금전적인 혜택을 늘려나가는 추세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배낚시 예약 대행서비스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발전할 지 지켜볼 일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