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9월14일 태풍 탈림 간접 영향 제주해안, 남해상 높은 물결 예상

[해양캐스터]


목요일도 맑은 하늘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가을 날씨답게 일교차도 크겠는데요, 심한 곳은 13도 안팎까지 예상됩니다. 외출 계획 있으신 분들은 카디건이나 바람막이 챙기셔서 체온 유지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밤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어서 전반적인 바다낚시 지수 알려드립니다.

제 18호 태풍 탈림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해안과 남해상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 예정이고요, 조류가 느린 소조기라 전 포인트의 대상어종 물때도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나쁨’지수를 보이겠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서해안입니다.

신시도와 국화도는 ‘보통’단계 나타납니다. 두 지역은 0.5m의 낮은 파고와 약한 바람으로 낚시하기 무리가 없겠는데요, 수온은 25도 안팎 예상되니 온대성 어류 위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나쁨’단계 보이는 곳은 높은 파고나 강한 바람 예상돼 갯바위 낚시가 어렵겠습니다.

남해안은 네 곳 모두 ‘나쁨’으로 나타납니다. 바람이 초속 10m 이상으로 큰 나뭇가지가 흔들릴 정도기 때문에 낚시하기 불편하겠고요, 파고도 태풍의 탈림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곳에서는 1.6m까지 일어 출조는 다음으로 미루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동해안의 두 포인트도 ‘나쁨’이 예상됩니다. 다만 울진 후정은 대상어종인 감성돔의 물때가 좋지 않아 ‘나쁨’으로 나타났으니까요, 대상어종 바꾸셔서 출조하셔도 되겠습니다. 0.8m 안팎의 높지 않은 파고와 약한 바람 예상됩니다. 울산은 울진후정과 비슷한 조건에 바람이 조금 더 불겠습니다.

제주해역은 출조가 위험합니다. 태풍 탈림의 간접 영향으로 세 포인트 모두 초속 12m 안팎의 강한 바람 예상되고요, 파고가 1.9m까지 높게 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너울로 인한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다고 하니까요, 실내에서 안전하게 여가시간 보내시는 게 좋겠습니다.

‘나쁨’ 지수가 많이 보이는 목요일, 출조 보다는 실내에서 낚시공부로 즐거움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하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송준규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