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불어오는 봄소식, 영암 월악지 32~33cm급 월척 붕어 3수

조금씩 불어오는 봄소식, 영암 월악지 32~33cm급 월척 붕어 3수

2021.02.09.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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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인에게 2월은 어려움이 많은 시기다. 1월에 꽁꽁 언 얼음이 녹고 있어 얼음낚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물낚시를 하기에는 아직 완전히 녹지 않은 얼음으로 찌를 세우기도 힘들다.
그런데, 비교적 기온이 높은 전남권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애초에 얼음이 잘 얼지도 않을뿐더러, 2월이면 수온도 올라가기에 물낚시 시즌이 시작되는 단계가 된다.

김현 FTV 전남 통신원(광주 황금무지개, 아피스 필드 스탭)이 지난 주말인 2월 6일부터 7일까지 전남 영암에 있는 월악지를 찾았다. 월악지는 중형급 평지형 저수지로 전역이 연으로 덮여 있고, 외래어종인 블루길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월척급 붕어들이 마릿수로 입질하는 곳으로 일찍부터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수심은 2m를 넘지 않으며 동절기에는 주로 옥수수와 지렁이를 미끼로 자주 사용한다. 주요 입질 시간대는 초저녁과 아침 시간대며 이날 조과는 32~33cm급 월척 붕어 3수와 잔 씨알 붕어 낱마리를 기록했다.
이렇듯 전남권은 지금부터 조금씩 붕어 손맛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 기세를 타고 산란기 붕어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현 통신원에 따르면 호남권 산란기는 이르면 2월 말부터 일부 지역만 붕어 산란이 시작되기는 하지만, 대체로 진달래, 개나리가 개화하는 3월 하순부터라 한다.
그리고 이번 설 연휴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예보되어 있어 붕어 손맛이 그리운 낚시인에게는 긍정적 신호를 보내주고 있다

변함없이 다가오는 봄의 계절과 함께 하루빨리 코로나 19도 눈 녹듯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김현 통신원은 늘 강조하는 이야기이지만, 지역민들에게 폐가 될 수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 주차, 용변 뒤처리 문제로 마찰이 없기를 강조하고 있다. 낚시도 좋지만,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유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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