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 21일 토요일, 대부분 해상 강풍과 높은 물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이 돌아왔습니다. 괜시레 미소가 나오는 날인데요. 하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금요일 밤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중부 서해안을 비롯한 남부지방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주말을 맞은 우리만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바다도 저기압이네요. 토요일부터 대부분 해상에 강풍을 동반한 높은 물결 일겠습니다.

예상대로 거친 해황탓에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 또한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 매우 나쁨에서 나쁨인데요. 빨간 경고등이 가득해 소식을 전해드리는 저 역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바람과 파고, 물때 어느 요인이 좋지 않아 나쁨 들어온 걸까요.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서해안의 바람을 보면 태풍이 온 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듭니다. 전 포인트 아주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가거도는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안전을 위해 출조는 피해주시죠.

남해안 역시 높은 파고와 강풍이 예상돼 지수가 좋지 않습니다. 신지도는 파고 0.2m로 비교적 물결이 낮게 일지만, 초속 17m의 강한 바람이 불어 낚싯대 던지기는 어렵겠습니다.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 때 갯바위에 서 있는 경우는 안전사고 위험 역시 커지니까요. 출조는 다음으로 미루시기 바랍니다.

동해안 역시 출조 가능한 포인트를 찾기 어렵습니다. 특히 후포는 초속 20m 가까이 부는 데요. 낚시는 커녕 바람에 약한 구조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점검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 김녕 유일하게 보통 들어왔습니다. 해황 알아보시면, 물결은 0.2m로 잔잔합니다. 다만 또 바람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데요. 초속 14m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무리한 출조는 삼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배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