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 '일학습병행제' 우수 기업 대상 선정

아진산업, '일학습병행제' 우수 기업 대상 선정

2015.09.30.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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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아진산업(대표 서중호)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일학습병행제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00여 개 기업과 100여 개 교육훈련기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우수 기업과 학습근로자, 공동훈련센터 등 3개 부문에서 총 12개 기관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아진산업은 지난해 11월 부터 일학습병행제를 시작해 1년 여 만에 탁월한 운영 실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추진 전략과 실적, 향후 계획 등으로 구성된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학습근로자 부문에는 세영기업 김민성(29)씨, 공동훈련센터 부문에는 현진소재 미래교육원이 각각 수상했다.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아래 사진)는 “병역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고졸 근로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습근로자의 군 복무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하고 군 복무기간 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우수인력 육성에 주력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신규 채용한 근로자가 일을 하면서 직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 4년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전국 약 3천18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일학습병행제를 고교·전문대·대학 재학생까지 범위를 넓히고 오는 2017년까지 만여 개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실전에 능한 현장형 인재"라며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을 갖춘 인재가 우대받는 사회가 되도록 일학습병행제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에 소재한 아진산업은 지난 1978년 설립되어 차체를 구성하는 부품, 전장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로 지난 해 연매출 2,200억을 달성했다. 국내외 16개의 사업장이 있고 총 직원 수는 2,500여 명에 달한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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