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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없는 낡은 소식함
선홍빛 가슴 닮은 꽃잎 하나 꽂아둔다
굳게 닫힌 철 대문은 찾아오는
바람에도 결코 마음 주지 않는다
클럽포토에세이 임숙자 news@travellife.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선홍빛 가슴 닮은 꽃잎 하나 꽂아둔다
굳게 닫힌 철 대문은 찾아오는
바람에도 결코 마음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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