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레저로 즐기는 유럽 휴가 여행지 10선②

색다른 레저로 즐기는 유럽 휴가 여행지 10선②

2016.03.31.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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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레저로 즐기는 유럽 휴가 여행지 10선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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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바키아에서 등산하기

유럽에서의 등산은 풍부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 스위스에만 4만8000킬로미터의 등산로가 있는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루트가 있기 때문이다. 알프스보다 상대적으로 소박하게 가는 것을 원한다면 폴란드 국경과 맞닿은 곳에 위치한 슬로바키아의 하이 타트를 추천할만 하다.

이곳은 26킬로미터 반경에 걸쳐 해발 2500미터 이상에 있는 20개의 정상과 드라마틱한 코스를 제공한다. 산꼭대기 바위들의 날아오르는 듯한 절경, 울창한 계곡과 눈부신 호수들은 타버릴 듯이 지친 다리 근육에 충분한 보상이 될 것이다.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슬로바키아 등산안내사이트(slovak-republic.org/hiking)에서 자세한 경로와 호텔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유트랙스 여행사에는 각자 배낭을 매고 하루 8시간씩 높은 곳을 향해 걸어 올라가며 산장에서 산장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8일짜리 그룹 가이드 투어 상품이 있다.

- 식사와 가이드 포함 690파운드부터

◆ 코르시카에서 급류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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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칠면서도 아름다운 프랑스의 섬은 스타일리시한 해변으로 가장 유명한 휴가지 중 하나다. 하지만 의외로 2000미터 이상 되는 봉우리를 50개도 넘게 갖고 있어 등산에 도전하기도 좋다. 특히 GR20은 유럽에서 손꼽이는 난이도를 가진 코스 중 하나다.

또한 이곳의 계곡은 등반과 급류타기의 ‘메카’로 불린다. 현지 여행사인 알티피아니 코르시카의 6박7일 프로그램에는 개인별로 맞춤 설계된 급류타기, 자일로 지탱하며 내려오는 절벽타기와 섬의 외딴 곳에서 강물에 점프하기 등이 있다. 여기엔 캠핑이나 호텔의 숙박 옵션이 있다.

- 식사 일절 캠핑 숙박 750유로부터, 호텔 숙박 850유로부터

◆ 아이슬란드 스쿠버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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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자연 그대로인 화산섬 특유의 풍경, 빙하, 온천과 모험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다. 지질학적으로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두개의 대륙판 사이에 놓인 실프라 피셔(Silfra fissure)에서의 다이빙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다이브 월드와이드 여행사에 있는 3박 4일 다이빙 투어 상품은 725파운드부터다.

땅으로 돌아오면 디스커버 어드벤처 여행사에서 새로운 5일짜리 단체등반 상품이 추천할만 하다. 지난 2010년 에이야프야틀라이외쿠틀(Eyjafjallajökull)의 용암 분출 때 형성된 신비로운 지형에서의 드라마틱한 하이킹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시원스러운 스코가강(Skógá river)과 60미터 높이의 스코가포스(Skógafoss) 폭포 관람도 포함돼 있다.

◆ 노르웨이 장거리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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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는 산맥, 피오르드, 멀리 떨어진 마을들, 고요한 해안도로들을 따라 운전을 즐길 수 있는 모험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해가 긴 여름철에는 텐트를 준비해가면 길옆에서 비박 캠핑을 할 수도 있으며 곳곳에 훌륭한 캠핑장과 캐빈들도 있다.

가장 장관을 이루는 드라이브 코스는 베르겐 북쪽에서 트론헤임 구간. 이곳은 섬들과 연결된 8개의 다리, 물개, 고래를 볼 수 있는 장소와 길게 뻗어있는 아틀란틱 로드가 있다. 약 700킬로미터의 이 도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과 지그재그로 굽이치는 트롤스티겐 길도 있다. 헤르츠 렌터카에서 일주일간 차를 빌리는 비용은 약 200파운드 정도다.

◆ 스위스 빙벽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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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강한 사람이라면 스위스 알프스의 빙벽등반 주간은 아주 신나는 겨울 어드벤처가 될 것이다. 국제등산학교(ISM)의 7박8일 여행 상품은 오두막이나 간이천막에서의 숙박과 등산 시 식량,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험이 필요하므로 초보자들은 6박7일의 빙벽등반 교육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여정은 제네바에서 2시간이 조금 안되는 거리의 레이신에서 시작되며 정확한 루트는 날씨 상황에 따라 정해진다.

- 가이드와 코칭 포함 1735파운드부터, 아이스 클라이밍 스킬 코스 1395파운드부터

사진=슬로바키아관광청, 알티피아니코르시카(altipiani-corse.com), 다이브월드와이드(diveworldwide.com), 등산국제학교(alpin-ism.com)

트레블라이프=김헌균 hkkim@trav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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