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완벽한 쇼트'...남은 과제는? [사공 경원, 빙상연맹 피겨 이사]

[앵커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 정말 대단합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금메달을 향해 한 걸음 내딛었죠.

쇼트프로그램 78.5점, 세계신기록입니다.

오늘 경기가 어땠는지, 또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사공 경원 대한빙상연맹 피겨 경기이사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김연아 선수 경기 보셨죠?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이던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일단 김연아 선수의 경기 내용이 어땠는지 화면을 보면서 자세히 분석해 주시겠습니까?

[질문 3]

특히 점프는 볼 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요.

첫번째 점프가 김연아의 주력기술이죠.

실수도 전혀 없었어요.

교과서 점프라고 불리는데, 왜 그렇게 불리는 건가요?

김연아의 점프 수준은 어떻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질문 4]

스핀과 스텝은 어땠습니까?

사실 올 시즌 동안 가장 높은 레벨 4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레벨 4가 나왔죠?

[질문 5]

표현력, 연기력 면에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질문 6]

김연아는 그동안 쇼트프로그램에서 늘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역대 쇼트 점수가 어땠는지 그에 비해 이번 경기가 어떤 수준이었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질문 7]

아사다 마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역시 연기가 훌륭했어요.

3회전 반 점프, 성공률이 평소 높지 않았는데 잘 해냈네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8]

아사다도 정말 뛰어났는데, 김연아가 4.72점 차로 눌렀어요.

비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는데요, 어떤 면에서 김연아가 더 훌륭했던 건가요?

[질문 9]

특히 앞서도 살펴봤지만 김연아의 점프는 한 차원이 다르죠.

교과서 점프, 명품 점프라고 불리는데 쉬운 일이 아니죠?

이렇게 뛸 수 있는 비결이 뭘까요?

[질문 10]

김연아 선수는 7살부터 피겨를 시작했죠.

초등학교 때 이미 중고등학교 선배들을 제치고 14살에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죠.

이사님은 언제부터 김연아가 경기하는 걸 보셨나요?

어린 시절부터 실력이 남달랐죠?

[질문 11]

김연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은 어떤 전문가나 외신도 부인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김연아가 높은 평가를 받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질문 12]

특히 김연아가 이번에 내세운 주력 기술이 3회전-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에요.

피겨 역사상에 이렇게 뛸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었죠?

미셸 콴이나 카타리나 비트도 피겨의 전설이라고 부르는데 다른 선수와 김연아를 비교해주신다면?

[질문 13]

이제 프리스케이팅이 남았습니다.

모레 펼쳐지는데요.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14]

프리스케이팅에서 특히 염두에 둬야 할 과제는 뭐가 있을까요?

[질문 15]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 피겨 100년 역사상 최초가 되죠.

단순히 최초라는 의미를 넘어 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16]

우리나라가 피겨는 사실상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우리 피겨계에 어떤 과제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17]

마지막으로 김연아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