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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10여 마리가 밭 위쪽에서 먼지를 날리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농사용 물통을 코로 걷어 냅니다.
밭 가장자리로 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 것도 예사입니다.
[천민용 / 윈난대학교 생태환경대학 교수 : 과거에는 자연 식물이 주로 먹이가 됐는데 지금은 농작물을 주로 먹습니다.]
중국 윈난성의 보호구역에 살던 코끼리 떼가 탈출한 겁니다.
최근에는 민가에 출몰해 이집 저집을 마음대로 드나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해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코끼리 떼는 모두 15마리로, 수컷 3마리와 암컷 6마리 그리고 나머지는 어린 새끼들입니다.
이동 거리는 무려 4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와 맞먹습니다.
코끼리들은 현재 인구 800만의 대도시 쿤밍 50km 외곽까지 접근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부랴부랴 길목에 대형 트럭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낮은 계곡에는 약한 전류가 흐르는 전선도 설치했습니다.
[CCTV 방송 : 코끼리에는 해를 주지 않고 약간의 통증을 느끼게 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하려는 겁니다.]
대신 사탕수수같이 코끼리가 좋아하는 먹이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코끼리 떼와의 충돌을 피하고, 보호구역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겁니다.
동물 전문가들은 코끼리들이 길을 잃어 고향을 찾아가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강성웅
영상편집: 고광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농사용 물통을 코로 걷어 냅니다.
밭 가장자리로 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 것도 예사입니다.
[천민용 / 윈난대학교 생태환경대학 교수 : 과거에는 자연 식물이 주로 먹이가 됐는데 지금은 농작물을 주로 먹습니다.]
중국 윈난성의 보호구역에 살던 코끼리 떼가 탈출한 겁니다.
최근에는 민가에 출몰해 이집 저집을 마음대로 드나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해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코끼리 떼는 모두 15마리로, 수컷 3마리와 암컷 6마리 그리고 나머지는 어린 새끼들입니다.
이동 거리는 무려 4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와 맞먹습니다.
코끼리들은 현재 인구 800만의 대도시 쿤밍 50km 외곽까지 접근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부랴부랴 길목에 대형 트럭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낮은 계곡에는 약한 전류가 흐르는 전선도 설치했습니다.
[CCTV 방송 : 코끼리에는 해를 주지 않고 약간의 통증을 느끼게 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하려는 겁니다.]
대신 사탕수수같이 코끼리가 좋아하는 먹이로 유인하고 있습니다.
코끼리 떼와의 충돌을 피하고, 보호구역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겁니다.
동물 전문가들은 코끼리들이 길을 잃어 고향을 찾아가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강성웅
영상편집: 고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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