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2009.06.17. 오전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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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금 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제 기자회견을 합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전략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한단계 격상시키는 내용의 한미 동맹 미래 비전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의 기자회견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 모두 발언]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의 현 상황과 한미 관계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한미 동맹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날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한미 동맹의 미래 비전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전쟁 속에서 탄생해 한반도의 안보를 성공적으로 지켜온 한미 동맹을 보다 차원 높은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가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 전쟁에서 싸웠던 미국 국민들의 희생에 대해 거듭 감사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미간 공조를 바탕으로 6자회담 참석 5개국이 협력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께서는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 억지 등 모든 수간을 통해 모든 수간을 통해 한국에 대한 안보 공약을 이행할 것임을 확약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안보에 대해 더욱 안심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두 정상은 내달부터 한미 FTA를 진전시키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의회의 비준 동의를 위해 같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나는 대한민국이 해온 기존의 아프가니스탄 평화 재건 사업을 확대하는 계획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설명했습니다.

나는 오바마 대통령께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끝으로 나는 오늘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를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미국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따뜻한 우정의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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