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 수락 연설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 수락 연설

2017.01.15.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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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우리는 정당 사상 최초로 전당원 투표제로 당 대표를 뽑았습니다.

저 박지원은 국민과 당원의 결정으로 선출된 국민의당의 대표직을 여러분 앞에 엄숙히 수락한다고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요동치는 다당제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그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오늘 당선되신 여러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로 매진하겠습니다.

선전하신 후보들에게 감사의 말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세계적인 색체 전문 기업 팬톤은 2017년 올해의 색깔로 녹색을 선정했습니다. 녹색은 희망, 치유의 색깔입니다.

지난해 국민도 우리 당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국민은 촛불을 들었고 우리는 촛불민심대로 탄핵을 주도했습니다.

정권의 기획수사도 싸워서 우리는 이겼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승리를 정권교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로 보답해야 합니다.

국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최종적이고 안전한 승리를 위해서 우리 다 함께 전진하자고 여러분에게 제안합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하고 더 커져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입니다.

제3지대는 녹색지대, 국민의당입니다.

국민의당의 합리적 개혁세력이 국민의당으로 총집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무능한 진보에 지치고 부패한 보수에 속아서 길을 잃은 국민 모두에게 위안과 힘이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사회는 이념, 지역, 세대 갈등이 없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입니다.

저는 국민의당 대표로서 다음과 같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첫째, 박근혜 탄핵을 확실하게 매듭짓겠습니다.

탄핵을 주도한 정당으로 헌재의 탄핵소추도 주도해서 반드시 대통령을 퇴진시키겠습니다.

국회에서 국정농단 세력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둘째, 촛불민심을 받들어 개혁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살 선거연령 인하. 결산투표제법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검찰, 국정원, 선관위 개정은 물론 선거법 개정, 경제 민주화, 소득 교체,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서 국가 대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개헌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개헌을 명령하는데 개헌을 미루는 것은 수구패권주의입니다.

합리적인 중도 개혁세력을 모아서 반드시 국회가 국민께 개헌안과 일정을 내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당을 대선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겠습니다.

꽃구경하지 않고 대선 승리에 당의 모든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당헌당규에 입각해 당 내외 인사가 총망라된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국회의원만이 아닌 원외 지역위원장과 핵심 당원 여러분들이 대선 캠프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당의 문턱을 낮추고 더욱 열겠습니다.

우리는 패권정치를 종식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탄생했습니다.

국민의당이 패권정치 청산의 성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단결로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더 큰 텐트, 더 큰 천막을 치기 위해서 우선 당의 기둥을 단단하게 박겠습니다.

우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습니다. 패권정치 종식, 국가 대개혁의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활짝 문이 열려 있는 당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당과 당원들의 지조를 지키겠습니다. 우리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저는 당을 지키고 당원을 섬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국민의당이 개헌, 국가 대개혁을 주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2016년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2017년 국민의당이 주도하는 위대한 녹색혁명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편안하게 해 줍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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