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나가수'로 졸지에 스타...정말 특별했던 한해"

정규 5집 앨범 이후 7년 만에 앨범을 발표한 임재범이 7일 오후,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리메이크 앨범 '풀이(Free...)'의 쇼케이스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재범은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이기도 하고 힘든 한해기도 했다"면서 "'나는 가수다'를 통해 졸지에 정말 스타가 됐다. 나 자신을 돌아본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러한 인기를 무척이나 원했을 수도 있다. 내 속마음에 들어갔더니 '그동안 많은 것을 숨기고 살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명예와 인기, 돈에도 욕심이 있더라. 이런 솔직한 마음을 얻고 나니 새로운 마음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데뷔 25주년을 맞은 임재범은 '데뷔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조금 더 일찍 소통하지 그랬니 재범아. 먼저 소통했었어야지"라며 "나름 나 혼자만의 세계에서는 나를 따라올 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그것이 자신감우로 무대에서 표현됐으면 좋았을 텐데, 착각으로 안 좋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네 자신이 먼저 문을 닫아놓고 남에게 돌리지 말아라. 그걸 잊지 말고 음악해라. 음악은 나누는 것이지 독식하는 게 아니다' 그런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리메이크 앨범 '풀이(Free...)'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의 듀엣으로 화제를 모은 '내 귀의 캔디'를 비롯해 양희은의 '아침이슬', 남진의 '빈잔' 등의 가요와 'KISS', 'Just One' 등의 팝을 함께 실었고 앨범 타이틀에 맞게 '그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와 '그가 사랑했던 노래'라는 테마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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