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국내 발견...'물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중국과 일본에서 신종 바이러스 전파로 잇따라 사망자를 냈던 이른바 '살인 진드기'종이 국내에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살인 진드기'처럼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감염될 경우 백혈구와 혈소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발열과 구토 증상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사망자까지 나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체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이 많은 5~8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이나 들에 나갈 때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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