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집회에 선 '휘문고 학생' 학교 논란

보수단체 집회에 선 '휘문고 학생' 학교 논란

2017.01.02.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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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1일 대한문에서 열린 보수 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에서 자신을 휘문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발언대에 섰던 김 모 군이 휘문고 재학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청소년이 자신을 '보수 성향'이라고 밝히며 "요즘 학교에서 하는 교육이 상당히 전교조스럽다"면서 "(전교조스러운) 교육을 받다 보니 대한민국에서 악역이 박근혜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그게 아니더라"는 말을 해 보수 단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 모 군은 자신이 손석희 JTBC 사장과 같은 같은 휘문고 출신이라며 "누가 정의인지, 팩트 검증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린 보수'라는 별명과 함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휘문고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수단체 집회에서 발언한 고등학생 '김 군'은 본교 학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 군이 "일부러 손 사장 학교이자 노인들에게 '명문고등학교'로 인식될 수 있는 휘문고로 속인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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