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한 '이심전심'

착잡한 '이심전심'

2013.07.1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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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
"(NLL)대화록 열람을 통해 과거의 늪에서 빠져나와 대한민국 미래의 바다로 질주 하는 터닝포인트가 마련되기를 희망..."

이어서 새누리당 민생정책 소개하는 정책홍보 부채 소개

"쿨한 민생 바람 부채질 한 번 하세요"

'7월 15일 NLL 대화록 열람 전 사전회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료 목록 누설도 처벌받을 수 있어..."

열람 내용 외부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서명 후 국가기록원으로

철통보안 속 국가기록원 보관 정본 자료목록 열람

열람 마친 후,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황진하, 새누리당 의원]
"우리는 여기서 발표할 게 없고 국회 가서만 얘기하겠습니다."

[우윤근, 민주당 의원]
"운영위원회 보고한 거 외에는 밖에 누설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입장입니다."

국회 돌아와 간단히 브리핑, '기밀 유지'에는 여야 손발이 척척

[기자]
"추가 목록은 어떤 것들이?"

"그거 까면 기밀누설에 걸려요. 법에..."

"몇 가지 자료를 더 요구하는 게 좋겠다, 여야 간에 합의가 된 거죠."

"여야 같이..."

같은 질문에 여야 의원 답변은...

"똑같아요. 똑같아."

"얘기하는 거 자체가 기밀누설이기 때문에"

취재진 질문에 대답도 약속한 듯이 비슷

민주당 우윤근 의원 마지막까지 여당과 '이심전심' 강조

"하여튼 방금 황진하 의원 설명하신 거 그 이상 이하가 없습니다."

'7월 9일 여야 원내부대표 회동'

'NLL 대화록 열람 협의 목적'

민주당 정성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당시에도 여야 '이심전심'

"나와서 (대화록 내용) 떠들어버리고, 정치인들이 다 공명심이 있어서..."

"그 말도 맞아."

"그렇게 해서 정쟁하자고 하면 못할 거 없어. 그런데 그게 뭐냐고..."

"그럼. 정쟁 같은 건 안돼. 그 말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그리고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또 한마디

"(본다고) 평가가 달라지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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