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교실'을 찾아서

'찜통 교실'을 찾아서

2013.07.29.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7월 23일

인천 00 고등학교

[신학용, 민주당 의원]

"날씨 더운데 전기요금은 올라가고"

"운영비는 빡빡한데 과연 학생들은 찜통 더위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사실 이건 우리가 해결해야 될 문제니까..."

[민주당 교육문화위원회 소속의원]

여름철 학교 수업환경 점검

"최근 몇 년 동안 전기료 집행액이 증가 하는 추세입니다."

"(교실) 에어컨을 안 켤 때도 많겠네요."

[00 고등학교 교장]
"최대한 학생들을 위해서 예산조정을 해서"

"학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돈이 많이 나오면 교장 선생님이 물어내야 할 거 아니에요."

"추경을 해서 또 조절해 갑니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
"(이곳)학교 환경이 비교적 좋은 편이서"

"지은 지 오래된 학교 같은 경우에 이보다 더 열악할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해야..."

[박홍근, 민주당 의원]
"강남의 학교들은 다 에어컨을 켭니다."

강북 학교의 경우 44%는 에어컨을 못 켜고 선풍기만 켜는 거예요."

"그러니까 (섭씨) 1.7도 차이가 납니다."

"여기는 지은 지 10년밖에 안 돼서 다른 데 비해서 좋은 환경이라고 보고 있어요"

점검대상 학교가 비교적 좋은 시설이어서 더 열악한 곳 찾아갔어야 한다는 얘기...

교육용 전기료 낮추는 법안 추진 중인 민주당, 찜통교실 강조하고 싶은 속마음

"산업용(전기료)가 훨씬 더 저렴하다는 거 잖아요.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데"

"산업용보다 교육용이 더 비싸다는 거 아닙니까? 산업용 이하로만 낮춰달라…"

[윤관석, 민주당 의원]
"여기가 10년밖에 안 돼서 시설이 좋아..."

찜통교실 보여줘야 하는데 좋은 시설 갖춘 학교라서 아쉬운 마음…

수업현장 점검 나선 의원들

수업 중 교실 온도 측정

좋은 시설 갖춘 학교의 교실 온도는…

"좀 많이 나오는 거 같아... 30도 정도가 맞는 거 같아."

생각보다 높게 나온 온도 (33.6도)

좋은 시설 강조했다가 조금 무안한 상황 어쨌든 내심 바라던 결과…

의원들이 내린 결론은?

"제일 좋은 학교가 이 정도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