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도 평화를…

국회에도 평화를…

2013.08.2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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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장외투쟁 중인 야당 의원들 불참.

[강창일, 위원장]
"여당이나 야당이나 갑갑합니다. 이 나라 정치가 실종돼 버렸는가...이런 생각도 들고...이건 정식 회의가 아닙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민주당 불참...굉장히 서글픈 것 아니냐..."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
"야당 의원님들도 좀 책임 있는 자세로 국회진행에 협조하셔야만 합니다."

민주당 소속인 강창일 위원장.

"(민주당에도)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정치하는 사람이 국회 포기하면 안 된다 제가 강 씨라서 17대 때부터 강경파로 찍혀 있어요. 그런데 강경파가 오히려 그렇게 얘기하니까, '변절했어요?' 이런 농담도 하는데...민주당 지도부도 '국회는 지켜야 한다' 이런 입장입니다. 18대 때하고 달라서..."

한편..

8월 27일 민주당 천막 당사.

[김한길, 민주당 대표]
"오늘부터 광장에서 노숙을 시작합니다. 집사람한테 장기 외박 허락도 얻었고...아침에 샤워하지 않아도 되게끔 머리도 짧게 정리했습니다."

이 와중에 음료수 사 들고 천막 당사 위로(?) 방문한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

박지원 민주당 의원, 먼저 따뜻한 환영인사.

"새누리당 초선의원님들 오신 것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맛있는 음료수도 가져왔기 때문에 영양보충도 잘 될 것..."

이어서 격앙된 목소리로 본론...

"여기를 찾아올 것이 아니라 청와대에 가셔서 대통령님께 그렇게 강조하는 소통, 여당과도 하고 야당과도 해줄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 결국 정국을 푸는 길이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여하튼 힘내시고요, 빨리 오셔서 함께 국회에서 국민 걱정하는 그런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막 당사 나서는 새누리당 의원들 천막 앞 게시판에 눈길이 가는데...

'4대강 국정조사 촉구' 관련 게시판.

심기 불편...

8월 23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국회 방문.

꼬인 정국 풀고 싶은 새누리당 최경환·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반기문 총장에게 한마디씩...

"유엔 사무총장님께서 중재를 해주십시오."

"평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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