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시장에 가다

총리, 시장에 가다

2013.09.1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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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노량진 수산시장

'정홍원 국무총리 방문'

'수산물 안전 점검과 상인 격려 위해 방문'

'뒤늦게 나타난 가게 주인'

'썰렁한 농담으로 반갑게 인사'

"내가 나한테 팔 뻔했어요."

'싱싱한 활어 들고 사진 찍기 시도 너무 싱싱해서 실패...'

'힘 좋은 활어들, 생각처럼 쉽지 않은 듯'

'총리와 사진 찍기 거부하는 농어'

'이번엔 만만해 보이는 광어에 도전'

'그러나 만만치 않은 광어, 역시 실패'

'결국 물 나온 지 오래돼 힘 빠진 도미로...'

"확실하게 잡았어."

'싱싱함 확인'

"이건 우리가 가져가서 먹어야 되겠다."

9월 7일

서울 답십리동 전통시장

"많이 파십시오."

추석 대목 맞은 상인들에게 덕담과 격려

시장에서 실제 물건도 구매

"총리님한테는 싸게 팔지 말고 비싸게 파세요."

"덤도 달라고 하십시오. 시장엔 덤이 있잖습니까?"

손님 인심 넉넉

물건값 내고 거스름돈 받지 않는 총리

총리 손님이 부담스런 가게 주인

"사장님 조금만 웃어주세요."

사과도 한 상자 구입

격려 차원에서 웃돈 얹어주고...

"만원 더 드릴게요."

떡집에서 떡 사고도 웃돈, 온 시장에 소문난 총리의 후한 인심

채소가게 들른 총리 이번엔 물건 안 사고 덕담만...

"건강하시고 장사 잘되시기를..."

물건 못 팔아 섭섭한 욕쟁이 할머니

총리 일행 중 누군가 할머니의 마음을 대변

"이 놈들아 얼굴만 비치지 말고..."

'뭐 필요한 거 없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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