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묻지마세요

과거는 묻지마세요

2013.10.2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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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정감사.

[안세영, 이사장]
"저는 하루 전 일도 과감히 잊어버립니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지 과거 다 따지면...과거에 제가 한 모든 것은 다 잊어 먹고 미래를 얘기해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위해 국정감사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
"바른사회시민회 대표로 계실 때 마구잡이 국감 증인 채택을 취소하라는 성명을 내셨어요. 포퓰리즘적인 일감 몰아주기 금지 입법 중단하라고 성명을 내셨어요. 모르겠어요?"

시민사회 공동대표 때 발표했던 성명서들 내용을 모르겠다는 안세영 이사장.

"모르면 몰랐다고 그러지...안다고 그러면 그게 거짓말이잖아요."

[이상직, 민주당 의원]
"프로필이...통상산업부 국장...17대 대통령 선거 뉴라이트 정책 위원장 역임...이력이 맞죠? 이사장님,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지난 6월 '교학사 교과서 지지' 성격의 성명에 참여했던 안 이사장.

"아...나, 이 씨..."

국감장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리액션'에 참석자 모두 당황...

"(제 이름) 있네요."

김정훈 위원장, 안 이사장이 삼성증권 등 기업 사외이사 맡고 있는 것 지적...

"제가 외부활동을 많이 합니다. 벌여놓은 게 많아요. 사외이사는 약과고...그런데 제가 체력적으로 못 견딜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걸 정리하려고..."

당연히 그만둬야 할 사외이사직을 피곤해서 그만두겠다는 대답에 드는 의문...

"바빠서 몸이 피곤하신 분이 경제인문사회 이사장을 왜 하십니까?"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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