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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2년 올림픽을 치른 영국 런던에 또다른 명물이 생겼습니다.
모든 벽면이 유리로 덮여있는 '크리스털' 빌딩입니다.
규모는 그다지 큰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나온 친환경 건축 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가 세계 최고의 친환경 건물을 열었습니다.
런던 올림픽 파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크리스털' 빌딩은 모든 벽면을 유리로 덮었습니다.
다른 전시장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은 6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건물은 두 개의 큰 구역으로 나뉩니다.
한쪽은 건물의 기능과 에너지 효율 신기술을 홍보하는 전시장이고 또 한 쪽은 도시 개발 전문가들의 시선을 한 데 모을 최첨단 회의장과 사무 공간입니다.
밀폐된 유리 공간의 온도 조절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아키텍트 저널’의 편집장 해티 하트먼 씨는 말합니다.
[인터뷰:해티 하트먼, '아키텍트 저널' 편집장]
"이 건물에는 에너지 파일이란 것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최고 150m 깊이죠. 계절에 따라 지하와 건물 안 온도차를 활용합니다."
크리스털 빌딩도 물론, 국가 전력망에 의존하지만 기존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리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미래에는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히 독립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질적인 오피스 빌딩이라기보다는, 에너지 독립적인 건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해티 하트먼, '아키텍트 저널' 편집장]
"건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지 실제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죠. 또한, 전시장 내부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달아, 실시간으로 건물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볼 수 있죠."
번쩍이는 유리 구조물 자체는 혁명적인 기술이 아니지만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한 지붕 아래 집약했을 때는 놀라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크리스털의 지붕 가운데 2/3를 덮은 태양광(PV) 패널이 필요전력의 20%를 생산합니다.
유리는 투명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수 필름으로 덮여 있고 중앙 통제 시스템이 창문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에너지 절감 기술은 바로 지열 파일에 있습니다.
[인터뷰:해티 하트먼, '아키텍트 저널' 편집장]
"사람들은 유리 건물은 이제 끝났다고 말하지만 아직 방법은 많이 남아 있어요. 유리는 사실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지 않는 유리 건물을 만들 수 있죠. 문제는 유리와 태양광(PV) 모듈을 만드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거죠. 앞으로는 지열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방식이 개발될 겁니다."
전시장은 방문객의 연령과 이해 수준에 따라 맞춤식으로 운영됩니다.
어떤 것은 12살 어린이의 질문에 맞게, 어떤 것은 전문 건축가의 질문에 맞게 또 어떤 것은 환경 전문가의 질문에 맞게 개인별로 전혀 다른 응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 건물에 남아있는 문제는 건축에 들어가는 원자재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점만 해결하면 마치 공상과학 소설에 나올 법한 멋진 친환경 건물이 지구 곳곳에 들어설 것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12년 올림픽을 치른 영국 런던에 또다른 명물이 생겼습니다.
모든 벽면이 유리로 덮여있는 '크리스털' 빌딩입니다.
규모는 그다지 큰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나온 친환경 건축 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가 세계 최고의 친환경 건물을 열었습니다.
런던 올림픽 파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크리스털' 빌딩은 모든 벽면을 유리로 덮었습니다.
다른 전시장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은 65%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건물은 두 개의 큰 구역으로 나뉩니다.
한쪽은 건물의 기능과 에너지 효율 신기술을 홍보하는 전시장이고 또 한 쪽은 도시 개발 전문가들의 시선을 한 데 모을 최첨단 회의장과 사무 공간입니다.
밀폐된 유리 공간의 온도 조절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아키텍트 저널’의 편집장 해티 하트먼 씨는 말합니다.
[인터뷰:해티 하트먼, '아키텍트 저널' 편집장]
"이 건물에는 에너지 파일이란 것이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최고 150m 깊이죠. 계절에 따라 지하와 건물 안 온도차를 활용합니다."
크리스털 빌딩도 물론, 국가 전력망에 의존하지만 기존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그리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미래에는 화석연료로부터 완전히 독립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질적인 오피스 빌딩이라기보다는, 에너지 독립적인 건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해티 하트먼, '아키텍트 저널' 편집장]
"건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지 실제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주죠. 또한, 전시장 내부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달아, 실시간으로 건물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볼 수 있죠."
번쩍이는 유리 구조물 자체는 혁명적인 기술이 아니지만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한 지붕 아래 집약했을 때는 놀라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크리스털의 지붕 가운데 2/3를 덮은 태양광(PV) 패널이 필요전력의 20%를 생산합니다.
유리는 투명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수 필름으로 덮여 있고 중앙 통제 시스템이 창문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에너지 절감 기술은 바로 지열 파일에 있습니다.
[인터뷰:해티 하트먼, '아키텍트 저널' 편집장]
"사람들은 유리 건물은 이제 끝났다고 말하지만 아직 방법은 많이 남아 있어요. 유리는 사실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지 않는 유리 건물을 만들 수 있죠. 문제는 유리와 태양광(PV) 모듈을 만드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거죠. 앞으로는 지열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방식이 개발될 겁니다."
전시장은 방문객의 연령과 이해 수준에 따라 맞춤식으로 운영됩니다.
어떤 것은 12살 어린이의 질문에 맞게, 어떤 것은 전문 건축가의 질문에 맞게 또 어떤 것은 환경 전문가의 질문에 맞게 개인별로 전혀 다른 응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 건물에 남아있는 문제는 건축에 들어가는 원자재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점만 해결하면 마치 공상과학 소설에 나올 법한 멋진 친환경 건물이 지구 곳곳에 들어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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