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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여진 앵커는 얼굴의 모양과 기능을 좌우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무엇보다 가지런한 치아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승현 앵커는 치아가 바른 편인데 교정 하신 것인가요?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치아교정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의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질문]
우선 치아 교정치료가 무엇인지부터 알려주시지요.
[답변]
교정 치료란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실제로 교정치료란 이러한 치아를 고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턱뼈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음식을 잘 씹는 저작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안모 변화를 통한 삶의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에 대해 흔하게 갖는 오해와 편견이 있다면, 교정치료를 하면 잇몸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교정치료를 통하여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어 치아 및 잇몸의 건강을 유지시킴으로써 결국 치아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는 것이 교정치료의 중요한 측면입니다.
[질문]
주변에서 보면 청소년층부터 중년층까지 교정치료를 받고 있던데요, 최근 동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요즘은 100세 시대가 되었다고들 말하지 않습니까?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그만큼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년층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교정치료 통해 더 자신감을 갖고 사회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치아도 신체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연령에 따른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듯 이가 점점 몰리는 형상으로 인해 30대 후반부터 잇몸뼈의 흡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잇몸질환이 생기게 되면 치아를 상실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교정치료를 통해 치아 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같이 최근 교정치료의 동향은 특정 연령 뿐 아니라,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좀 더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교정치료의 적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언제입니까?
[답변]
성장 중인 아이의 턱뼈의 부조화가 심하지 않은 한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초등학교 5, 6학년 시기가 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환자의 상태마다 치료의 시기는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밀 진단을 통해 치료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질문]
최근에 주걱턱이나 돌출입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이 치열 교정을 넘어서서 수술까지 선택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치열 교정과 비교해 훨씬 어렵고 위험하지 않을까요?
[답변]
심한 턱뼈의 부조화로 인한 주걱턱이나 돌출입 치료는 치아만을 이동하는 교정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수술과 교정이 별개인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에는 뼈에 묻혀있는 치아의 위치가 뼈와 함께 이동하여 이전처럼 교합이 잘 되지 않게 되므로, 반드시 교정을 통해서 치아의 교합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수술 치료 시에 철저한 수술전 검사와 숙련된 의사의 치료가 전제된다면 안전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특히, 이런 주걱턱, 돌출입 교정치료가 소아청소년기 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주걱턱이나 돌출입 같은 턱뼈의 부조화를 성장기인 소아청소년기에 치료함으로써 골격적인 부조화를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향후 수술 가능성을 줄이고, 정상적인 턱의 발달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입니다.
때문에 어린나이에 교정의사에게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최근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개발돼 교정치료의 어려운 점인 고통도 줄이고, 교정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데요.
새로운 방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요?
헤드기어 같은 입밖으로 노출되는, 대신 입안으로 본인이 뺏다 꼈다 할 수 있는 가철성 장치들은 전적으로 환자의 협조에 의존하며, 또한 발음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plate라는 장치가 새롭게 개발되었습니다.
plate 장치는 입 안에서 사용하므로 밖으로 노출되지 않고, 입천장에 고정하여 치아 이동도 쉽게 하고 발음 장애와 이물감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plate를 이용한 치료법의 개발로 특히 입이 돌출된 환자에서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질문]
청소년기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은 어떠한 증상을 주로 관찰하여 치과를 찾아야 하나요?
[답변]
여러 가지 증상 중 몇 가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젖니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에 윗앞니가 아랫니 안쪽으로 물리는 반대교합이라든가 덧니가 나는 경우, 그리고 앞니가 덜 다물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옆모습을 보았을 때 윗턱과 아래턱의 부조화로, 턱이 발달된 주걱턱이나, 그와 반대로 턱이 덜 발육된 무턱의 경우에는 치과를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모병원의 국윤아 교수님과 치아 교정에 대해 얘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여진 앵커는 얼굴의 모양과 기능을 좌우하는 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무엇보다 가지런한 치아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승현 앵커는 치아가 바른 편인데 교정 하신 것인가요?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치아교정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의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질문]
우선 치아 교정치료가 무엇인지부터 알려주시지요.
[답변]
교정 치료란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실제로 교정치료란 이러한 치아를 고르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턱뼈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음식을 잘 씹는 저작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고, 안모 변화를 통한 삶의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에 대해 흔하게 갖는 오해와 편견이 있다면, 교정치료를 하면 잇몸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교정치료를 통하여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어 치아 및 잇몸의 건강을 유지시킴으로써 결국 치아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는 것이 교정치료의 중요한 측면입니다.
[질문]
주변에서 보면 청소년층부터 중년층까지 교정치료를 받고 있던데요, 최근 동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요즘은 100세 시대가 되었다고들 말하지 않습니까?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그만큼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년층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교정치료 통해 더 자신감을 갖고 사회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치아도 신체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연령에 따른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듯 이가 점점 몰리는 형상으로 인해 30대 후반부터 잇몸뼈의 흡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잇몸질환이 생기게 되면 치아를 상실할 가능성이 커지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교정치료를 통해 치아 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같이 최근 교정치료의 동향은 특정 연령 뿐 아니라,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좀 더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교정치료의 적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언제입니까?
[답변]
성장 중인 아이의 턱뼈의 부조화가 심하지 않은 한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초등학교 5, 6학년 시기가 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환자의 상태마다 치료의 시기는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밀 진단을 통해 치료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질문]
최근에 주걱턱이나 돌출입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분들이 치열 교정을 넘어서서 수술까지 선택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치열 교정과 비교해 훨씬 어렵고 위험하지 않을까요?
[답변]
심한 턱뼈의 부조화로 인한 주걱턱이나 돌출입 치료는 치아만을 이동하는 교정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수술과 교정이 별개인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에는 뼈에 묻혀있는 치아의 위치가 뼈와 함께 이동하여 이전처럼 교합이 잘 되지 않게 되므로, 반드시 교정을 통해서 치아의 교합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수술 치료 시에 철저한 수술전 검사와 숙련된 의사의 치료가 전제된다면 안전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
특히, 이런 주걱턱, 돌출입 교정치료가 소아청소년기 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주걱턱이나 돌출입 같은 턱뼈의 부조화를 성장기인 소아청소년기에 치료함으로써 골격적인 부조화를 어느 정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향후 수술 가능성을 줄이고, 정상적인 턱의 발달을 유도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입니다.
때문에 어린나이에 교정의사에게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
최근에는 여러 가지 기술이 개발돼 교정치료의 어려운 점인 고통도 줄이고, 교정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데요.
새로운 방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요?
헤드기어 같은 입밖으로 노출되는, 대신 입안으로 본인이 뺏다 꼈다 할 수 있는 가철성 장치들은 전적으로 환자의 협조에 의존하며, 또한 발음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plate라는 장치가 새롭게 개발되었습니다.
plate 장치는 입 안에서 사용하므로 밖으로 노출되지 않고, 입천장에 고정하여 치아 이동도 쉽게 하고 발음 장애와 이물감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plate를 이용한 치료법의 개발로 특히 입이 돌출된 환자에서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질문]
청소년기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은 어떠한 증상을 주로 관찰하여 치과를 찾아야 하나요?
[답변]
여러 가지 증상 중 몇 가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젖니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에 윗앞니가 아랫니 안쪽으로 물리는 반대교합이라든가 덧니가 나는 경우, 그리고 앞니가 덜 다물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옆모습을 보았을 때 윗턱과 아래턱의 부조화로, 턱이 발달된 주걱턱이나, 그와 반대로 턱이 덜 발육된 무턱의 경우에는 치과를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모병원의 국윤아 교수님과 치아 교정에 대해 얘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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