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알리는 '사이렌'이 바다의 마녀?

위험 알리는 '사이렌'이 바다의 마녀?

2015.07.28.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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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알리는 '사이렌'이 바다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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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발 디딜 틈 없이 꽉 막힌 도로.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119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에 차들이 길을 열어준 건데요.

사이렌 소리에 시민들이 보여준 도로 위의 작은 기적이었습니다.

[정재환]
이날 구급차와 소방차가 7분 만에 출동해 부상자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하는데요.

[이광연]
구급차나 소방차가 이동할 때 나는 소리!

사이렌은 신호나 경보 등에 사용되는 음향장치를 말합니다.

[정재환]
그런데 이 '사이렌'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요정, '세이렌'에서 유래됐단 사실 아십니까?

[이광연]
네. 신화에 따르면 '세이렌'은 반인반수의 몸을 하고 있는데요.

배가 지나갈 때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을 유혹해 죽게 했다고 하죠.

[정재환]
그래서 이 '세이렌'을 바다의 마녀라 부르기도 한다죠?

[이광연]
네, 소리로 위험을 알리는 경보장치인 사이렌은 1819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라투르가 발명했는데요.

'세이렌'의 신화에 착안해 영어 식으로 붙인 이름이라고 해요.

[정재환]
그렇군요. 오늘 알게 된 재미있는 낱말!

'사이렌'입니다.

[이광연]
사이렌은 위험을 알리는 경보장치를 말하는데요.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렸던 그리스 신화의 바다요정 '세이렌'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정재환]
'세이렌'의 노랫소리가 뱃사람들에겐 위험을 나타내는 신호였던 거죠.

[이광연]
어디선가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면 누군가 위험에 빠져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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