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작가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 핵심은 바로 인문·고전"

이지성 작가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 핵심은 바로 인문·고전"

2011.10.0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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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이자 대한민국 독서 멘토인 이지성 씨가 YTN 이슈&피플에 출연해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의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이 작가가 말하는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의 열쇠는 바로 인문·고전 서적.

레오나르도 다빈치, 세종대왕 등 인류 역사를 정신적으로 지배한 천재들의 독서를 분석해 봤더니 모두 인문·고전 독서광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는 겁니다.

인문·고전 서적들은 논어, 맹자, 대화론,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 대부분의 사람이 제목은 알고 있지만 한 번도 안 읽어본 책들.

이 작가는 "외국 명문 학교에서는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하며 공부하는 게 기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공자의 '논어', 일연의 '삼국유사' 하는 식으로 제목과 작자만 외우다 보니 깊이부터 굉장히 차이가 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독서의 목적이 사색하고 깨달음으로써 나와 가정, 사회를 변화시키는 건데 우리나라에서는 독서를 주입식으로 입시 공부하듯이 하는 게 안타깝다"며 "독서에 요령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도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한 끼 먹을 수 있다면 애플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인문학에 대한 팬이었다"며 "인문·고전을 읽고 배워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작가는 "베스트셀러가 대부분 길어야 3~4년 정도 영향력이 지속되는 도라지라고 한다면, 인문·고전은 수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서도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근원적 밑바탕이 되는 산삼과도 같은 것"이라며, "도라지도 좋지만 지혜의 산삼도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로 인문·고전 읽기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인문·고전 서적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선입견을 품은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읽어본 뒤 정말 재밌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얘기하는 이지성 작가.

이지성 작가가 말하는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의 비법과 즐거움을 YTN 이슈&피플에서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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