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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합창계의 최고 어른이자 세계 최정상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는 윤학원 씨가 YTN 이슈&피플에 출연해 제자 김태원에 대한 인상을 털어놨습니다.
윤학원은 TV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청춘합창단 지휘자인 가수 김태원에게 직접 지휘하는 법을 가르친 멘토.
윤 씨는 "원래 지휘하고는 상관없는 록 가수 김태원이 청춘합창단을 맡으면서 아주 단단히 각오한 것 같더라"며 "한 번도 안 빠지고 꼭 찾아와서 연습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계속 연습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김태원이 해온 음악은 드럼 박자에 맞춘 '인 템포' 음악인데 이번에 작곡한 곡은 음을 당기거나 늘리는 '루바토'라서 지휘하기 어려운 곡"이라며, "김태원이 악보를 배우는 데에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앞서 '남자의 자격' 합창단 지휘자였던 박칼린과 비교했을 때 김태원의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태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녀서 단원들을 참 잘 다룬다"며 "파워 있고 과격한 분들을 부드럽게 그렇지 않도록 만들어가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지휘자를 맡고 있지만 항상 아마추어 합창단도 함께 맡아 가르치고 지휘해온 윤학원은 우리나라 합창계의 열악한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습니다.
"우리나라에 프로 합창단은 꽤 많이 있지만 아마추어 합창단은 일본이 2만 개인 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5백 개 정도밖에 안 될 만큼 열악하다"는 겁니다.
특히 "합창을 하면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면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교육인데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초·중·고등학교에서 합창단이 거의 사라졌다"며 "초·중·고등학교에서 합창단을 의무화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50년 넘게 지휘자로 활동해왔지만 아직 청춘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지휘를 오래 하고 있는 93살의 스웨덴 지휘가 에릭 에릭슨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한 지휘자 윤학원.
윤학원이 말하는 합창의 매력과 묘미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YTN 이슈&피플에서 직접 들어보시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윤학원은 TV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청춘합창단 지휘자인 가수 김태원에게 직접 지휘하는 법을 가르친 멘토.
윤 씨는 "원래 지휘하고는 상관없는 록 가수 김태원이 청춘합창단을 맡으면서 아주 단단히 각오한 것 같더라"며 "한 번도 안 빠지고 꼭 찾아와서 연습하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계속 연습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김태원이 해온 음악은 드럼 박자에 맞춘 '인 템포' 음악인데 이번에 작곡한 곡은 음을 당기거나 늘리는 '루바토'라서 지휘하기 어려운 곡"이라며, "김태원이 악보를 배우는 데에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앞서 '남자의 자격' 합창단 지휘자였던 박칼린과 비교했을 때 김태원의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태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녀서 단원들을 참 잘 다룬다"며 "파워 있고 과격한 분들을 부드럽게 그렇지 않도록 만들어가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지휘자를 맡고 있지만 항상 아마추어 합창단도 함께 맡아 가르치고 지휘해온 윤학원은 우리나라 합창계의 열악한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습니다.
"우리나라에 프로 합창단은 꽤 많이 있지만 아마추어 합창단은 일본이 2만 개인 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5백 개 정도밖에 안 될 만큼 열악하다"는 겁니다.
특히 "합창을 하면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면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교육인데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초·중·고등학교에서 합창단이 거의 사라졌다"며 "초·중·고등학교에서 합창단을 의무화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50년 넘게 지휘자로 활동해왔지만 아직 청춘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지휘를 오래 하고 있는 93살의 스웨덴 지휘가 에릭 에릭슨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한 지휘자 윤학원.
윤학원이 말하는 합창의 매력과 묘미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YTN 이슈&피플에서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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