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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추억 속 첫사랑이 나타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담은 영화 '건축학개론'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첫사랑 신드롬에 빠트렸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영화 탄생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누적 관람객이 330만 명이 넘어서 한국 멜로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며 처음 예상은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 이상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건축학개론'의 시나리오를 쓴 건 2003년인데 투자와 캐스팅이 잘 안돼서 주춤거리다가 명필름을 만나서 의기투합해 다시 수정작업을 거치는 등 햇수로 10년째에 개봉한 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건축과 첫사랑을 연결시키게 된 배경에는 자신이 건축과를 졸업하고 건축 사무실에서 일도 해 봐서 애정도 있고, 건축가와 건축주도 소통을 해야 하지만 멜로도 소통해야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이 남자 시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자신이 남자이니까 아무래도 남자들이 더 뜨거웠던 거 같다며 영화 내용과 같은 첫사랑은 못해 봤지만 짝사랑이라든가 비슷한 경험은 해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감독은 캐스팅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엄태웅 씨와 한가인 씨의 출연을 수락 받고 나서 더블캐스팅으로 바꿨다며 이제훈과 수지씨의 연기력은 경험들이 있는 만큼 걱정하지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왜 영화속 첫사랑은 항상 청순하냐는 질문에 대해 섹시하면 이상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고 실제도 청순하고 기억 속에서는 미화되기 때문일 거라고.
'납뜩이' 조정석 씨의 인기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냐는 질문에 이용주 감독은 뜰 것으로 예상했고 친구들 중에 이런 친구가 한 명씩은 꼭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디플레이어, 삐삐 등 소품들도 재미있었다는 앵커 질문에 10~13년 전의 전자 제품들이 상상 이상으로 촌스러워서 소품에 신경을 많이 써야 최근 과거가 살아 움직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감독은 또 '건축학개론'에서 집의 의미는 복합적이라며 부모세대는 집 한 칸 마련하려고 평생 일을 한 반면, 철없는 나이에는 집에 대한 어린 투정도 있다며 집은 시간을 잘 견딘다고 말했습니다.
여주인공 제주도의 집은 돌아와 정착을 해 오래살 수 있는, 지켜나가는 집이며 이 또한 남자 주인공 어머니의 집이기도 하다고 해설을 붙이기도.
영화 속의 제주도 집은 세트이기 때문에 비슷한 집을 제대로 지어 제작사에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쯤 시공해 12월쯤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속 여주인공이 시디플레이어와 전람회 시디를 보낸 것은 다시 관계를 시작하자는 의미는 아니며 남자주인공의 진심을 알면서 푸근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자 버전'으로 다시 만들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여자 버전'을 만들 생각이 없다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를 애인끼리 보면 싸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용주 감독은 첫사랑이니까 오해와 추궁의 빌미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난일은 지난일이니 원만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봉준호 감독 밑에서 연출부원으로 2년간 일을 해 사실 선생님과 같은 선배라며 고비 때마다 항상 의논하고 도움을 받는다며 봉 감독이 외국에 나가 있어 직접 '건축학개론'을 보지는 못했지만 문자로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슈&피플을 보면서 이용주 감독과 함께 첫사랑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어 가 보시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담은 영화 '건축학개론'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첫사랑 신드롬에 빠트렸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영화 탄생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누적 관람객이 330만 명이 넘어서 한국 멜로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며 처음 예상은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 이상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건축학개론'의 시나리오를 쓴 건 2003년인데 투자와 캐스팅이 잘 안돼서 주춤거리다가 명필름을 만나서 의기투합해 다시 수정작업을 거치는 등 햇수로 10년째에 개봉한 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건축과 첫사랑을 연결시키게 된 배경에는 자신이 건축과를 졸업하고 건축 사무실에서 일도 해 봐서 애정도 있고, 건축가와 건축주도 소통을 해야 하지만 멜로도 소통해야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이 남자 시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자신이 남자이니까 아무래도 남자들이 더 뜨거웠던 거 같다며 영화 내용과 같은 첫사랑은 못해 봤지만 짝사랑이라든가 비슷한 경험은 해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감독은 캐스팅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엄태웅 씨와 한가인 씨의 출연을 수락 받고 나서 더블캐스팅으로 바꿨다며 이제훈과 수지씨의 연기력은 경험들이 있는 만큼 걱정하지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왜 영화속 첫사랑은 항상 청순하냐는 질문에 대해 섹시하면 이상한 거 아니냐고 반문하고 실제도 청순하고 기억 속에서는 미화되기 때문일 거라고.
'납뜩이' 조정석 씨의 인기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냐는 질문에 이용주 감독은 뜰 것으로 예상했고 친구들 중에 이런 친구가 한 명씩은 꼭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디플레이어, 삐삐 등 소품들도 재미있었다는 앵커 질문에 10~13년 전의 전자 제품들이 상상 이상으로 촌스러워서 소품에 신경을 많이 써야 최근 과거가 살아 움직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감독은 또 '건축학개론'에서 집의 의미는 복합적이라며 부모세대는 집 한 칸 마련하려고 평생 일을 한 반면, 철없는 나이에는 집에 대한 어린 투정도 있다며 집은 시간을 잘 견딘다고 말했습니다.
여주인공 제주도의 집은 돌아와 정착을 해 오래살 수 있는, 지켜나가는 집이며 이 또한 남자 주인공 어머니의 집이기도 하다고 해설을 붙이기도.
영화 속의 제주도 집은 세트이기 때문에 비슷한 집을 제대로 지어 제작사에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쯤 시공해 12월쯤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속 여주인공이 시디플레이어와 전람회 시디를 보낸 것은 다시 관계를 시작하자는 의미는 아니며 남자주인공의 진심을 알면서 푸근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자 버전'으로 다시 만들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여자 버전'을 만들 생각이 없다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를 애인끼리 보면 싸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용주 감독은 첫사랑이니까 오해와 추궁의 빌미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난일은 지난일이니 원만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봉준호 감독 밑에서 연출부원으로 2년간 일을 해 사실 선생님과 같은 선배라며 고비 때마다 항상 의논하고 도움을 받는다며 봉 감독이 외국에 나가 있어 직접 '건축학개론'을 보지는 못했지만 문자로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슈&피플을 보면서 이용주 감독과 함께 첫사랑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어 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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