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의 날개 짓'...가수 손승연

'미운 오리의 날개 짓'...가수 손승연

2012.11.0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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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오직 목소리'로 승부해서 최고의 보컬리스트를 뽑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거침없이 터지는 고음과, 풍부한 성량 등 뛰어난 가창력으로 당당히 우승하고 얼마 전 신인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은 분입니다.

Mnet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출신 가수 손승연 씨는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첫 데뷔 앨범 '미운 오리의 날개 짓'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꿈을 털어 놓았습니다.

신인 가수 손승연 씨는 가수로 첫 데뷔도 하는 등 잊을 수 없는 20살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앨범도 나와서 TV 출연도 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머리색깔은 노란색으로 바꾼 것은 스텝회의를 한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오디션에서는 다른 가수의 곡을 편곡해서 불렀지만 첫 앨범이 나와 자신의 노래를 부르니 정말 감회가 묘하고 실감이 안 난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앨범 이름이 '미운 오리의 날개 짓'인데 마지막 결승 오디션에서 '미운 오리 새끼'란 곡을 불러서 우승을 했다고 설명하고 당시 코치였던 신승훈 씨가 자신이 백조인 줄 몰랐을 거야하면서 힘을 넣어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손승연 씨는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한다면서 타이틀 곡 '가슴아 가슴아' 중 일부를 불렀고 이에 호준석 앵커는 옆에서 들으니 정말 소름이 끼친다고 극찬했습니다.

좋은 목소리는 어머니가 가스펠 가수였기 때문에 아마도 물려받은 것 같다며 관리는 10~12시간 정도 자는 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바빠서 7~8시간 정도 잠을 자는데 차에서도 토막잠을 잔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승연 씨는 부모님이 가수를 하려는데 반대도 했지만 중학교 1학년 14살 때 교내 팝송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축제에도 참가하면서 무대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손승연 씨는 '보이스 코리아'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됐을 때 크게 혼란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구청과 지방 가요제에서 상을 타며 쭉 가수를 꿈꿔왔기 때문에 큰 괴리감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손승연 씨는 MBC '위대한 탄생'과 Mnet '슈퍼스타K'에도 도전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며 탈락 이유는 아마도 곡 선택을 잘못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앵커 질문에 대해서는 참가자로서 그런 부분까지는 잘 알 수 없지만 기획사 오디션에서는 그런 면이 실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승연 씨는 '보이스 코리아'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서도 목소리로만 승부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며 수차례 오디션에서 떨어졌는데 외모를 보지 않고 목소리로만 승부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며 그래서 도전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승연 씨는 3억 원의 우승 상금 중 2억 원은 앨범 제작비에 쓰였고 1억 원은 부모님에게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여행 부상으로 멘토 신승훈 씨와 LA 음악여행을 가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신승훈 씨가 대선배라 어려웠지만 여행을 하다 보니 귀여운 점도 있더라고 전했습니다.

손승연 씨는 버클리 음대 진학 여부와 관련해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며 1년 간 입학을 미룬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버클리 음대 진학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은 가수 활동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승연 씨는 랩은 중학교 때 취미로 했는데 노래뿐만 아니라 랩도 굉장히 좋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속사포 랩을 즐겨한다며 이번 앨범 '미운 오리의 날개 짓' 첫 번째 수록곡 '리플레이(Replay)'에서 랩을 했다고 소개하고 니요에게 '리플레이'를 들려주었더니 굉장히 좋아 하더라며 랩 실력을 칭찬해줘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승연 씨는 팝송을 처음 접했을 때 알앤비 힙합을 굉장히 좋아해 자주 들었다면서 주로 니요 곡을 많이 들었는데 니요와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20살에 가수로 첫발은 내디딘 손승연 씨는 이번 앨범에서도 다양한 곡을 수록했지만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것 보여주고 싶다며 카멜레온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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