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스타'...리틀 싸이 황민우

'나도 스타'...리틀 싸이 황민우

2012.11.15.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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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강남스타일', 어제는 싸이가 마돈나와 깜짝 공연을 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서 싸이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분입니다.

여덟 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댄스 실력과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 그리고 넘치는 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리틀 싸이 황민우 군과 어머니 부티리 씨는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황민우 군은 8살이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요즘 스케줄이 바빠서 수업은 잘 듣지 못한다면서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학교 자주 오라고 하면서 안 나오면 선생님이 힘들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민우 군의 어머니 부티리 씨도 민우 군과 외국에 같이 나가는 등 자신도 바쁘다면서 베트남에서 결혼한 후 2004년에 한국에 와서 10년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황민우 군 취재를 위해 YTN 뉴스 스튜디오을 찾은 ABC 취재진은 리틀 싸이 황민우 군이 싸이 만큼은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요즘 점차 미국인들도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에 취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 스타일' 뮤직 비디오를 찍은 후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앵커 질문에 황민우 군은 인기를 정말 실감한다며 길거리에 나갔는데 사인이 해달라고 하는 팬들이 생겨서 깜짝 놀랐다며 엄청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연예인들 중 누구를 가장 보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황민우 군은 가수 싸이라며 뮤직 비디오 촬영 때문에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촬영에 앞서 싸이를 서울 놀이터에서 만났는데 싸이가 자신의 춤 실력을 보고 정말 짱이구나 하면서 칭찬해 주어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며 싸이가 직접 춤도 가르쳐주고 안경도 선물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싸이 아저씨가 초대를 해서 콘서트에 가 봤더니 엄청 사람들이 많았다며 싸이 대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도 커서 꼭 이런 콘서트를 열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황민우 군은 특히 싸이가 콘서트 대기실로 불러서 갔는데 싸이가 자신에게 꼭 해준다고 약속했는데 그 내용은 가수나 노래, 춤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꿈이 가수는 물론 탤런트도 하고 싶지만 영국, 미국 등을 무대로 하는 글로벌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황민우 말투가 조금 특이하다고 앵커가 지적하자 어머니 부티리 씨는 지금 방송 출연도 많이 하고 해서 말이 많이 늘었다며 아버지 고향은 전라도 광주라고 소개했습니다.

황민우 군은 집에서 놀고 있는데 싸이 매니저가 전화를 해서 뮤직비디오 출연을 해달라고 요청해 엄청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부티리 씨는 황민우 군이 뮤직 비디오 출연 이전에 '스타킹' 등 여러 방송에 나가서 이미 알려졌는데 작가님이 TV를 보고 싸이에게 보여주었고 그래서 싸이 매니저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민우 군은 뮤직 비디오 '강남스타일'은 자신이 춤추는 부분이 많지 않아서 촬영 시간은 몇 시간 안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요청에 따라 황민우 군은 '강남 스타일'을 직접 뉴스 스튜디오에서 춤을 춰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춤을 추는 마무리 동작으로 선글라스를 던져 깜짝 놀라게 했는데 호준석 앵커는 선글라스에 ABC 취재진이 맞을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어머니 부티리 씨는 황민우 군이 거의 매일 1시간 이상 동영상을 보고 춤 연습을 한다며 요즘 방송출연과 광고 등으로 바쁘지만 민우가 욕심이 많아서 집에 있을 때 공부도 짬짬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출신 어머니로 인해 놀림 받은 적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황민우 군은 딱 한개 있었다며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데 친구들이 자신의 엄마가 베트남 사람인 거 다 알아 하면서 놀렸는데 자신이 당당하게 베트남 사람 맞는데 방송에도 많이 나왔는데 이제 알았느냐고 되묻자 그 친구들이 도망을 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민우 군은 베트남 사람들 좋아하고 쌀국수도 맛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민우 군은 또 준비한 춤이 또 있는 것 같은데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라이트 나우'에 맞춰 강렬하게 춤을 추었는데 입고 있던 민소매 티를 목 뒤로 넘겨 상의를 탈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호준석 앵커는 개국 이래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춤을 춘 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파격적인 무대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가수 싸이와 함께 영국, 베트남, 브라질 등 해외 공연을 갈 예정이라며 춤은 싸이 이외에 빅뱅 형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앨범은 나중에 커서 가수가 되면 그 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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