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귀환'...배우 정준호

'영광의 귀환'...배우 정준호

2012.12.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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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분이죠?

신사적인 이미지와 친근하고 유쾌한 미소로 배우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 모습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가족 코미디 영화, 국내 최장수 시리즈 영화라는 수식어를 가진 영화 '가문의 귀환'을 통해 화려하게 귀환했습니다.

배우 정준호 씨는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영화 '가문의 귀환'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정준호 씨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5 - 가문의 귀환'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시리즈 사상 총 관객 1,800만 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정준호 씨는 개봉한 영화가 잘 되는 게 영화배우는 물론 스텝이나 감독 모두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밥 안 먹고 잠 안 자도 기분이 좋다면서 '가문의 귀환'은 가벼운 코미디 영화로 연 말에 많은 관객이 보러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가문의 귀환'은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국민 영화라고 할 정도로 많이 봤다면서 자신의 역할은 서울법대 출신 사위로 회사 대표로 활동하면서 장인어른의 총애를 받다보니 조폭 삼형제가 자신을 밀어내려 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라고 소개했습니다.

자신의 아내역인 김정은 씨는 스케줄이 겹쳐서 참석 못하고 여 주인공으로 김민정 씨가 참여해서 참신하고 맛깔 나는 연기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준호 씨는 여주인공 김민정 씨와 호흡이 잘 맞았다며 김민정 씨 연기경력은 아역부터 시작해 20년이 넘어 우리끼리 농담으로 원로배우라고 부를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역부터 지금까지 연기를 해왔던 배우라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은 자신보다도 많다고 소개하고 나이는 자신보다 어리지만 현장에서는 한참 선배 모시듯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김민정 씨는 회사 자선 단체 간사 역할을 맡았는데 과거가 화려한 베일에 싸인 인물로 연기 변신이 재미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02년 '가문의 영광'이후 10년 만인데 1편을 보고 5편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현준 씨와는 라이벌 의식이 있다고 밝히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말처럼 1편에서 자신이 살려 놓으니까 2,3,4편에서 신현준 패밀리가 흥행을 했다며 이제 다시 5편에서 자신이 주연이 되어서 꺼져가는 불꽃을 다시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신현준 씨는 사실 라이벌이라기보다 동료로서 잊혀져가는 배우를 자신이 다시 살렸다면서 나중에 그 고마움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신현준 표 가문과의 차이는 무엇이냐는 앵커 질문에 대해 외모 상으로도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호감도 등 외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패밀리가 더 낫다고 본다며 정준호 패밀리는 박근형, 유동근, 성동일 씨 등 쟁쟁한 멤버들이 받쳐주어서 어떤 가문보다 월등하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준 가문은 김수미 선생님이 가문을 일으키고 한데 5편이 성공하면 6편에서 대결해 보아도 될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수미 씨가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라고 앵커가 묻자 정준호 씨는 아무래도 한참 선배님이어서 의식이 된다고 시인했습니다.

정준호 씨는 결혼 전에는 바빠도 왜 바쁜지 모르고 돌아다녔다며 많은 사람 만나고 밤새 술 마시고 놀았던 기억이 많다고 고백했습니다.

정준호 씨는 그러나 결혼하고 나니까 저녁만 되면 빨리 집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를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좀 더 성숙해 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준호 씨는 술값도 덜 내게 된다며 항상 미래를 위해 가정을 위해 계획적으로 살아가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람장사를 시작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앵커 질문에 대해 정준호 씨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었다며 그래서 사람 사귀는데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준호 씨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보다 형, 동생, 지인들이 자신을 좋게 평가해주고 도와준 것이 큰 재산이란 것을 살아오면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호 씨는 지금도 사람 사귀는 일은 조폭 두목부터 어떠한 사람도 두렵지 않다며 그것이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장점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아무래도 많은 사람을 사귀다 보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소홀히 할 때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준호 씨는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는 보람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호 씨는 그러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보여주기 식 봉사도 있지만 연예인은 대중이 보는 시선에서 그게 가식이든 진실이든 적극적으로 봉사를 해야 한다고 소신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정준호 씨는 가식으로 하는 봉사라도 봉사활동을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자신은 연예인으로서 받은 과분한 사랑과 이미지를 봉사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신세를 갚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호 씨는 또 인생의 목표에 대해 묻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면서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욕심이지만 만능 재주꾼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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