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담은 힐링 강의'...스타 강사 김미경

'열정을 담은 힐링 강의'...스타 강사 김미경

2013.02.08.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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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과 여성들 사이에 최고의 멘토로 떠오른 분입니다. 정곡을 찌르는 직설화법에 때로는 웃고 때로는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스타 강사, 김미경 원장은 오늘 YTN 이슈&피플에 출연해 힐링 강의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한 달에 강의를 30~40회 한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을 빼면 하루에 2번 정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힐링 강연가 1위로 꼽혔다고 앵커가 지적하자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어서 특히 기분이 좋았다며 어른들이 해주지 않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남학생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결혼을 할 때 남자들에게 집을 장만하라는 것은 불공정거래라고 지적했더니 그 장면을 뽑아서 여자 친구에게 보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또 학력이 세면 꿈이 약하고, 학력이 약하면 꿈이 크다고 지적하고 피아노나 그림을 잘 그리는 게 재능인 것처럼 공부 잘 하는 것도 재능인데 학력으로 줄을 세우니 학생들의 꿈이 저당 잡히는 꼴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부부는 부모라고 지적하고 모든 사람은 30살까지 부모 밑에서 커서 결혼 후 50살 쯤 되어야 익는다면서 부모는 기초 지식만 도와주고 30살 이후는 남편은 아내가, 아내는 남편이 50살까지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몸으로 강의를 한다는 느낌이라고 앵커가 지적하자 김미경 원장은 카메라가 자신이 강의하는 모습을 못 잡을 정도라며 이야기 도중 갑자기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강의할 때는 지미집 카메라 두 대가 따라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의라는 건 청중과의 대화라며 1대 1,000과 대화하려면 1,000명을 끌어 담는 몸이 있어야한다며 그래서 1,000명을 향해 손을 움직이고 몸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강의 내용은 세상만사에서 다 배우는데 보고 느낀 것을 다 메모한다며 그 게 없으면 사실 강의할 수 없다고 말하고 메모한 에피소드집을 책으로 16권을 썼고 아직 16권정도 쓸 분량의 에피소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글로 쓴 것이 아무리 좋아도 말로 할 때는 강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부원장과 직접 말로 연습을 해서 리듬이 타는 것을 확인하고 강의 때 사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특히 강의는 노력한 사람이 무조건 잘한다고 강조하고 강의 내용을 읽고 외워서 대화처럼 이야기할 때 까지 어려운 공정을 많이 거쳐야만 강의 때 술술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강의는 사람 사는 이야기이며 지식적인 것이 아니라 지혜를 이야기한다고 지적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는 세상에 널려있는데 자신의 몸을 통과하면 지혜로 바뀐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의 강의를 들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편지가 왔는데 꿈은 디자이너인데 엄마가 반대해 공부하는 학원에 가라고 했지만 원장님 말씀대로 부모를 울릴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이 에피소드로 20페이지의 글을 썼다며 6학년 학생도 자신을 깨닫게 하면 스승이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연세대 음대에 수석입학을 했지만 공부 열심히 해 음대에 들어가는 실력과 30년을 먹고사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유명한 가수나 음악인이 아니면 음악만으로 30년을 먹고 살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하는 대신 자신의 꿈과 재능 그리고 소신을 찾아서 강의의 길로 들어 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자신의 경우 어릴 때부터 말대답을 많이 하고 고집이 세어서 부모님에게 정말 많이 맞았다고 실토하고 그러나 고집은 나다움이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나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악이 아닌 길에 들어서서 나다운 성장의 길로 들어선지 15년이 되었다며 그래서 꿈 나이(드림에이지) 15살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원장은 앞으로의 꿈은 무엇이냐는 앵커 질문에 꿈은 방향성이라며 자신의 몸으로 소통된 깨달은 이야기를 아시아나 중국 등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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