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사랑 노래'...클래지콰이

'달콤한 사랑 노래'...클래지콰이

2013.02.1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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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날, 밸런타인데이입니다.

오늘 같은 날과 정말 잘 어울리는 세 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달콤한 노래 '러브 레시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입니다.

3년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혼성 그룹 클래지콰이는 오늘 이슈&피플에 출연해 새 앨범 'Blessed'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습니다.

호란 씨는 클래지콰이가 데뷔 10주년이 되었는데 그냥 엊그제 같다고 소감을 밝히고 처음에는 좀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피드백도 잘 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알렉스 씨는 처음에는 잘 몰랐던 점을 3년 동안 떨어져 있다 보니 오히려 더 알게 되었다며 단점이 더 이상 단점이 아닌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래지 씨도 10년이나 되어서 질렸다기보다는 잘 알게 되어서 편해졌고 돈독해 졌다고 말했습니다.

클래지 씨는 일렉트로닉이란 장르는 전자음을 사용하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전자기타를 쓰는 것을 말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씨는 요즘은 디지털화가 많이 되어서 전자음이 많다며 클래지콰이는 일렉트로닉 이외에도 어쿠스틱이나 록 사운드 등 장르가 다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래지 씨는 타이틀 곡 '러브 레시피'는 호란 씨가 가사를 썼고 곡은 자신이 썼다고 말했습니다.

알렉스 씨는 곡을 녹음하고 가사 입혀 놓고 노래를 하고 나니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이 억지를 피워서 타이틀곡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래지 씨는 알렉스, 호란 씨에 비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니어서 서운하지는 않느냐고 앵커가 묻자 활동할 때는 서운하게 느낄 때도 있지만 일상생활은 수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래도 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리더이기도 하고 곡을 쓰고 무대에도 올라가기도 하지만 노래를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호란 씨의 생각은 어떤지 앵커가 묻자 호란 씨는 클래지 씨가 부른 가이드 곡을 들어 보면 톤이나 기본은 탄탄하지만 노래는 저희가 맡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알렉스 씨는 호란 씨와 알렉스 씨가 물과 기름이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고 앵커가 지적하자 성격이 서로 많이 다르지만 다행히 클래지 씨의 도움으로 단점이 더 이상 단점이 아니게 되었다며 서로 보완이 되어서 이제는 상대방이 자신의 파트를 부를 때 마음이 편해진다고 밝혔습니다.

호란 씨는 참기름과 간장처럼 서로 만나서 시너지 효과가 있다면서 차이는 있지만 그 조화를 클래지 씨가 해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호준석 앵커가 참기름, 간장에 클래지 씨는 담백한 김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모두 정말 딱 맞는 표현이라고 호응했습니다.

곡을 만드는 프로듀서인 클래지 씨는 노래에 변화를 추구하지만 클래지콰이 나름의 칼라를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란 씨는 결혼식은 3월말이지만 신혼여행을 잠시 미루고 클래지콰이의 공연 활동을 4월부터 여름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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