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00만 달러' kt에 새 둥지...해커는?

니퍼트, '100만 달러' kt에 새 둥지...해커는?

2018.01.04.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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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이 불발됐던 니퍼트가 kt와 손을 잡았습니다.

은퇴 위기를 딛고 구사일생한 니퍼트와 달리, 해커는 구직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과 재계약이 불발됐던 니퍼트가 새 출발을 알린 곳은 kt였습니다.

연봉 포함 총액 100만 달러에 합의한 건데, 친정 두산에서 받던 지난해 대우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났습니다.

두산이 롯데 출신의 린드블럼과 신입 후랭코프를 영입하면서, 은퇴 위기에 몰렸던 만큼 니퍼트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올해 37살 니퍼트의 노쇠화를 우려한 두산과 달리, kt는 구위와 이닝 소화력 등 에이스 투수로서의 역량에 신뢰를 보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7년 동안 두산 마운드를 지킨 KBO 리그 최장수 용병인 니퍼트.

이번 계약 성공으로 KBO 역사상 최초로 8시즌을 뛰는 첫 외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통산 94승 활약상에 6승만 추가하면 역대 첫 번째 외국인 100승 투수 기록도 세우게 됩니다.

구사일생한 니퍼트와 달리, 친정 넥센과 NC에서 재계약하지 못한 밴헤켄과 해커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LG와 삼성, NC에 외국인 투수 자리가 하나씩 남았지만, 관심을 보이지 않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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