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첫 발탁' 신태용호 "월드컵 리스크 최소화"

'손준호 첫 발탁' 신태용호 "월드컵 리스크 최소화"

2018.01.15. 오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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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전지훈련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함께 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유럽파를 차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K리그 도움왕 손준호가 첫 발탁되는 등 국내파 선수들을 대거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지난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신태용호가 새롭게 전력을 꾸렸습니다.

오는 22일 터키 전지훈련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새로운 K리거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FIFA가 정한 A매치가 아닌 탓에 손흥민 등 유럽파를 소집할 수 없는 데다, 군 입대와 ACL 플레이오프 일정 등으로 이명주 권경원 염기훈 등이 빠진 겁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어떤 상황에 어떤 부상이 올지 모르니깐 제 머리 안에는 많은 풀을 갖춰서 월드컵에 조금이나마 리스크 줄이기 위해서….]

눈에 띄는 건 새 얼굴 '손준호'입니다.

지난 시즌 도움 14개로 K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며 최강팀 전북으로 이적한 데 이어 대표팀 첫 승선까지 꿰찬 겁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2017년도 K리그 도움왕도 했고, 이번에 또 미들에 있는 이명주 선수와 윤일록 선수도 빠져나가고 해서….]

홍철과 김승대, 이승기가 신태용 감독의 첫 부름을 받은 반면, 독일 도르트문트와 중국 장쑤 쑤닝에서 국내로 복귀한 박주호와 홍정호는 제외됐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이름 하나로 자기가 대표팀에 뽑힐 것이다, 팀 하나 옮겼다고 대표팀에 뽑힐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한 신태용호는 오는 27일 몰도바, 30일 자메이카, 다음 달 3일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력 점검에 나섭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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