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동2...한국, 패럴림픽 사상 역대 최고 성적

금1동2...한국, 패럴림픽 사상 역대 최고 성적

2018.03.18.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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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패럴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국민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 하나 은 하나 동메달 2개를 따겠다는 목표를 세운 우리나라 선수단.

역대 최대 규모의 우리 선수단은 은메달을 빼고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신의현의 금빛 질주는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주 종목 바이애슬론이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던 크로스컨트리에서 잇따라 메달을 따낸 것이 더 놀라웠습니다.

[신의현 / 크로스컨트리 금메달·동메달리스트 : (이제부터) 사격에 전념할 생각이고요. 베이징을 목표로 해서 바이애슬론에서 좀 잘하고 싶습니다.]

단체전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선전도 돋보였습니다.

패럴림픽 출전 세 번 만에 동메달을 따낸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연일 투혼의 승부로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일본, 체코와의 예선전 승리도 극적이었지만, 동메달 결정전 이탈리아전 승리는 한몸이 되어 응원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한민수 /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주장 : 국민 여러분들이 한일전부터 지금까지 같이 선수들과 일심동체가 되어서 아낌없이 이길 때 질 때 상관없이 격려를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흔들리지 않고 잠재된 힘까지 다 나왔던 것 같습니다.]

휠체어컬링 대표팀도 예선 1위로 4강에 오르며 4위에 올랐습니다.

막판 컨디션 조절 실패와 부담감으로 메달은 걸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컬링의 힘은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또 눈 위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자신과의 순위 싸움을 하며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역대 패럴림픽을 통틀어 은메달 두 개가 전부였던 우리나라.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하나 동메달 두 개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평창의 겨울동화를 모두 마쳤습니다.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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