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파운더스컵 우승...19번째 LPGA 우승

박인비, LPGA 파운더스컵 우승...19번째 LPGA 우승

2018.03.19.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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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여제 박인비가 조금 전 경기가 마무리된 L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습니다.

박인비는 오늘 경기에서 전성기 시절의 퍼팅 감각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현 기자!

박인비 선수가 허리 부상 여파를 완전히 떨쳐내고 결국 LPGA 대회에서 우승했군요?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파운더스컵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해 2월 HSBC 챔피언십 이후 1년여 만에 우승한 것입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LPGA투어 19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3라운드에 9언더파를 몰아치면서 박인비의 우승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는데요,

박인비는 오늘 최종라운드에서 1번 홀부터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을 했습니다.

박인비는 후반전으로 들어서면서 절정의 버디 감각을 선보였는데요.

12번 홀에서 후반 첫 버디 퍼팅을 그린 밖에서 성공시키면서 2위 로라 데이비스와 2타 차이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13번,14번, 15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네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2위와 4타 차이로 간격을 벌리면서 박인비는 경기 후반 별다른 실수와 이변 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해까지 LPGA 통산 18승을 거뒀던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브리티시 오픈에서 허리를 다친 뒤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후, 국내 대회에 몇 차례 출전해 국내 우승에 도전했지만 부상 여파로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면서 허리 부상의 여파를 벗어난 것은 물론 전성기 시절의 퍼팅 감각까지 아낌없이 선보였습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오늘 하루 6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275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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