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위원장 귀국...차기 감독 선임 '본격화'

김판곤 위원장 귀국...차기 감독 선임 '본격화'

2018.07.19. 오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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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을 찾기 위해 출국했던 김판곤 위원장이 어제(18일) 귀국했습니다.

어느 나라를 찾았고, 또 누구를 만났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다음 절차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하는 건데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도 함께 진행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차기 감독을 찾아 떠난 김판곤 위원장이 출국 9일 만인 어제 오후 돌아왔습니다.

출입국 등 이동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해외 체류 기간은 6~7일 정도로 추정됩니다.

외국인 감독 후보군이 1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한 명씩 면담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축구협회는 김판곤 위원장이 오늘 열리는 감독선임소위원회 회의에서 면담 결과를 보고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선 러시아월드컵을 지휘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먼저 이뤄집니다.

지난 5일 김판곤 위원장이 설명한 절차 그대로 감독 선임 절차가 속도를 내는 겁니다.

[김판곤 /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지난 6일) : 2차 회의는 신태용 감독을 평가하는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이 체력과 여러 가지 전략 부분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3차 회의에서) 협상 우선순위 1, 2, 3 정도를 다 뽑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선임 가능성이 커 보이는 외국인 감독의 경우 추측 보도만 무성할 뿐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해외 언론이 전한 스콜라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협회가 보도자료까지 내고 근거 없음을 못 박았고,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지휘했던 라니에리 감독의 경우 정중히 거절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축구협회 내부 인사는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신태용 감독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는 뜻을 감독선임위원회에 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감독 선임을 최종 마무리할 때까지 모든 회의 일정과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궁금증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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