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 실책하고 불펜은 무너지고...LG 충격의 8연패

송구 실책하고 불펜은 무너지고...LG 충격의 8연패

2018.08.09. 오후 11: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는 LG의 연패 수렁이 8경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어이없는 실책으로 추격을 허용하고, 버텨줘야 할 불펜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맏형 박용택의 3점 홈런으로 연패를 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잘 던지던 배재준이 어이없는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안 줘도 될 2점을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6회에는 김헌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경기 후반 두 팀 불펜의 상반된 활약에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삼성의 필승계투조가 LG 타선을 꽁꽁 묶는 사이, LG 불펜은 8회와 9회에만 대거 5점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는 LG는 8연패 수렁에 빠지며 6위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겨우 5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병호가 1회 첫 타석부터 시원한 홈런포를 때려내며 홈런 선두 로맥을 4개 차로 추격합니다.

8번 타자 송성문이 5타수 5안타 5타점을 올리는 등 타선이 폭발한 넥센은 한화를 대파하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9번 타자 안중열이 생애 첫 만루홈런을 쳐내며 승부를 뒤집습니다.

전준우는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승리를 자축합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3연패에 빠진 KIA를 끌어내리고 7위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