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순위 2위 '적신호'...초반 부진 발목

종합순위 2위 '적신호'...초반 부진 발목

2018.08.23.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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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회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종합순위 2위 수성이라는 대표팀 목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주춤한 사이, 일본이 수영 등에서 예상외 선전을 거두며 메달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회 초반, 우리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종목에서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금메달 9개를 예상한 태권도에서 우승후보들이 잇따라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이미 목표 달성은 물 건너간 상황.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사격에서도 진종오가 예상외로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확실한 금메달 후보였던 여자 양궁의 탈락도 예상외의 결과였습니다.

이 때문에 금메달 65개를 따내, 지난 1998년부터 지켜온 '종합순위 2위'라는 목표를 이번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해온 일본은, 수영에서만 금메달을 10개 넘게 수확하며 우리와의 메달 격차를 더 벌리고 있습니다.

물론 경기 일정이 많이 남은 만큼 이를 뒤집을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두 종목만 합쳐 메달 103개가 달린 육상(48개)과 수영(55개)입니다.

남아있는 수영에서는 중국이, 육상에선 중동권 국가들이 일본을 견제하고 유도에서는 우리가 일본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2위 탈환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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