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충격 패'...사상 첫 AG 결승 진출 좌절

여자 양궁 '충격 패'...사상 첫 AG 결승 진출 좌절

2018.08.23.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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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위를 자부하던 우리나라 여자 궁사들이 줄줄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우리 여자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도 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랭킹 1위, 장혜진의 화살은 1세트부터 마음과 달랐습니다.

홈 관중의 응원을 받은 인도네시아 코이루니사는 10점을 꽂아넣습니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장혜진은 2세트를 만회하며 다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3세트에 이어 5세트에서도 무릎을 꿇으며 준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준결승을 치른 강채영도 흔들렸습니다.

3세트에서 주도권을 뺏긴 게 뼈아팠습니다.

반격에 나서기는 했지만, 5세트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세계 최강인 우리 양궁 여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자 선수들의 결승전 빈자리는 남자 선수들이 메웁니다.

나란히 준결승을 통과한 김우진과 이우석은 다음 주 화요일, 금메달을 놓고 맞붙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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