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태권도 사상 첫 3연패...신현우, 한국 사격 첫 금메달

이대훈, 태권도 사상 첫 3연패...신현우, 한국 사격 첫 금메달

2018.08.23.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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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땄습니다.

태권도에선 첫 기록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체급 올려 68kg급에 나선 이대훈.

16강과 8강, 준결승까지 모두 20점 이상 점수 차로 여유 있게 상대를 따돌렸지만, 결승에서는 출발부터 험난했습니다.

힘을 앞세운 이란의 바크시칼호리에 연이어 몸통 발차기를 허용하며, 1대 4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조급할 만했지만, 이대훈은 노련했습니다.

발차기를 경계하던 상대에 주먹 지르기 공격을 성공해 1점 차로 추격했고, 3라운드에서도 주먹을 뻗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대훈 / 태권도 68kg급 금메달 : 애초에 제가 생각했던 작전과는 잘 맞지 않아서 주먹을 이용한 공격을 많이 했는데 그게 좋게 작용한 거 같습니다.]

주먹 공격에 상대가 당황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짜리 머리 공격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12대 10, 금빛 역전승으로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첫 3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대훈 / 태권도 68kg급 금메달 : 아시안게임이 3번째인데 (금메달 따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굉장히 기쁘고….]

남자 더블트랩에서는 신현우가 74점을 쏴 우승하며, 이번 대회 한국 사격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역도에서도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77kg급에서 김우재가 합계 347kg을 들어 올려 은메달을 따냈고, 북한 최전위는 김우재에 1kg이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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