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삼성에 FA 계약금 21억 돌려줘야"

불법 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씨가 구단에서 받았던 계약금 일부를 되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구지방법원은 삼성라이온즈가 안 씨를 상대로 계약금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안 씨가 21억2천여만 원을 반납해야 한다며 구단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2014년 안 씨와 계약금 35억 원을 포함해 4년간 65억 원을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안 씨가 불법 인터넷 도박에 연루돼 퇴출당하자 지난해 1월 소송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