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단체전 6번째 금메달

여자 양궁, 단체전 6번째 금메달

2018.08.27.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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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여자 양궁 대표팀이 개인전 결승 진출 실패의 부진을 씻고 금 과녁을 명중했습니다.

아시안게임 6회 연속 금메달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승 첫 발! 막내 이은경이 10점을 쏘아 올립니다.

개인전에서 결승에 올라가지 못한 악몽을 떨친 기분 좋은 출발로 1세트를 선점했습니다.

하지만 타이완의 추격이 거셌습니다.

2세트에서 우리 대표팀이 8점 2발을 쏘며 주춤한 틈에 승점을 챙겼고, 3세트에서는 10, 10, 10! 세 발을 연달아 명중한 우리 팀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동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4세트! 우리 팀은 첫 3발에서 1점 뒤졌지만, 마지막 세 발에서 2점을 만회하며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항상 최고고, 최고여야 하는 양궁팀.

인터뷰에서는 그간의 맘고생이 묻어납니다.

[장혜진 / 여자 양궁 대표팀 : (마지막) 당겨지는 그 화살에 정말 모든 저희 양궁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서 혼신의 힘을 썼는데 그게 정말 10점에 들어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남자 양궁팀도 타이완과 초접전을 펼쳤습니다.

1세트는 내줬지만 2세트를 비겼고 3세트는 상대가 5점을 쏜 반면, 우리는 기량을 회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특히 처음에 흔들렸던 김우진이 3, 4세트에선 4발 모두 10점을 쏘며 분발했는데,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1점 차이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진혁 / 남자 양궁 대표팀 : 저희가 조금 부족했다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경기는 결과가 나타내 주는 거니까. 좀 아쉬운데 더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컴파운드 혼성 결승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타이완에게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차이로 패하며 은메달을 가져왔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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