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클락슨의 필리핀 꺾고 4강

남자 농구, 클락슨의 필리핀 꺾고 4강

2018.08.28.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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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난적 필리핀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NBA 스타 클락슨이 활약했지만, 김선형과 라건아를 앞세운 우리나라가 더 강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NBA 주전급 선수인 클락슨은 역시 달랐습니다.

드리블과 점프, 슈팅까지 한 차원 높았습니다.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우리도 강하게 맞섰습니다.

김선형의 스피드와 라건아의 골밑 공격이 통했습니다.

김선형과 허일영은 번갈아가며 3점포를 꽂아넣었습니다.

3쿼터 초반 클락슨을 잡지 못해 8점 차까지 뒤졌지만, 다시 한 점 차 승부로 끌고 갔습니다.

4쿼터 김선형이 다시 날았습니다.

라건아에 건넨 패스는 완벽했고, 4분을 남기고 과감한 돌파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9점 차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86대 76에서 터진 전준범의 3점포는 결정타였습니다.

라건아가 30득점에 14개 리바운드, 김선형은 17득점에 도움 10개로 91대 82, 9점 차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결승 진출을 놓고 이란과 격돌합니다.

[김선형 / 농구 대표팀 가드 : 벤치에서 선수들이 많이 힘을 불어 넣어줬기 때문에 활약할 수 있었고, 저희가 이란한테 최근에 계속 진 경험이 있어서 이번만큼은 꼭 설욕하고 중국과 결승을 해보겠습니다.]

16년 만에 동반 우승에 도전한 핸드볼은 남녀 대표팀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9골을 넣은 최수민과 8골을 터뜨린 김선화의 활약을 앞세워 태국을 40대 1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남자대표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에 27대 20으로 져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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