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9개로 8골' 황의조...만화같은 골 결정력

'유효슈팅 9개로 8골' 황의조...만화같은 골 결정력

2018.08.28.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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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강전 승리의 주역, 황의조는 믿을 수 없는 골 결정력을 앞세워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단일 국제대회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 선수.

이제 남은 두 경기에서 도전은 계속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황의조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들어 골망을 흔듭니다.

황의조는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이렇게 적극적인 플레이로 17번이나 슛을 때렸습니다.

황인범의 어시스트를 방향만 틀어 골로 연결합니다.

쉬워 보이지만 정확한 위치 선정 없이는 불가능한 골입니다.

황의조는 동료의 발끝과 수비수의 움직임에 집중해 5경기 동안 유효슈팅 9개를 때렸습니다.

대표팀이 기다려온 중거리 슛 골 주인공도 황의조였습니다.

패스를 받자마자 한 번의 볼터치로 자세를 잡고, 골대를 향해 정확히 슛을 날립니다.

황의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7번 슛을 때려 9번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절반 이상의 슛이 골문을 향해 갔고 (정확도 53%) 자신의 지난 5년간 K리그의 기록보다 훨씬 좋은 성적입니다.

골 결정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9개 유효슈팅 가운데 8개가 골로 이어져 무려 89%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였습니다.

단일 국제대회에서 해트트릭 2번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새역사를 쓴 황의조.

그의 도전은 이제 두 경기 더 남았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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